[슈퍼비콘님 이벤트]록본기 시네마트에서 아사노 타다노부 무대인사 참가썰~
일본 극장 소개는 많이 했는데 안올렸던 글로 참가하려다 보니 옛날 추억팔이를 해봐야겠네요 ㅎㅎ
지금은 헐리우드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시는 아사노 타다노부, 저의 최애 배우죠.
도쿄 여행을 가서 도서관에서 잡지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시네마트 롯본기'에서 그의 작품 중 '보이지 않는 물결' 일본 상영에 맞춰 예전 작품 중 10년 간 상영된 적이 없는 단편 작품도 함께 특별 상영을 한다는 기사를 읽고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표를 사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록본기 역의 역무원에게 물어 시네마트 롯본기의 위치를 물으니 5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스마트 폰 따위 없던 시절)
어딘지 몰라 근처 경찰서 까지 찾아가서 물어봤다는 ㅎㅎ
이 극장은 한류 붐을 타고 한국 영화 전문 상영관으로 보일 정도로 많은 작품을 상영하고 있더라구요.
그당시 이준기가 한참 인기 있을때라 '플라이, 대디, 플라이' 상영예정이었고
여러 한국 영화 관련 제품들을 많이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 이병헌의 '그해 여름' 포스터가 크게 걸린 시네마트 롯본기 외벽.
그 한쪽에 '보이지 않는 물결' 상영과 4편의 이전 아사노 출연작을 상영하는 일정이 소개되고 있더라구요.
표를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물어보자 당일권 이외의 예매는 상품 판매점에서 하고 있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예매하면 1500엔이고 상영 후나 전에 단편 상영, 그리고 예매특전으로 엽서, 마우스패드, 포스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서 저는 엽서를 골랐습니다.
-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이준기가 입었다는 의상도 전시하고 있었네요.
상영당일 오전 7시 30분에 극장에 도착하니 (영화는 10시 30분 시작이나 예매한 표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좌석이 선착순이라 조금이라도 빨리 앉기 위해 일찍 줄서야 하는 시스템.)
앞에 20명 정도가 줄을 서있더라구요. 음 배우 무대인사가 있는 것 치고는 생각보다는 양호한편? ㅎㅎ
다들 낚시할때 쓰는 듯한 조그만 접이식 의자를 착착 펼치더니 앉아서 기다리더라구요.
역시 기다림에 익숙한 일본인!
9시 30분부터 티켓 판매 입장이 시작되었고 그나마 빨리 교환을 할 수 있었네요. 저는 C-10을 받았습니다.
앞에서 3번째 중간 정도. 첫 줄은 매스컴용 좌석이라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네요.
- 다음 상영작도
- 10시 30분과 1시 상영에 게스트가 참가한다는 안내판
- 이걸 보는거죠!
- 굿즈 판매대
- 강혜정과 출연해서 화제를 낳았던 작품이죠. 이때 강혜정 얼굴을 좋아했는데 ㅠㅠㅠ
10시 15분 부터 입장이 시작되고 정시에 영화가 시작.
이미 영화제에서 봤었던 영화인데 한국어로 봤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다시한번 아사노에게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먼저 제일 앞열에 매스컴들일 쭉 들어와 앉더니
아사노와 같이 출연했던 미츠이시 켄 배우가 입장을 하고 매스컴 이외에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사진 한장 없지만 코앞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기뻤네요.
미스 태국 출신 여성이 꽃다발을 증정하고 바로 포토 타임.
진행자가 느으숙하게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15분 정도의 짧은 GV가 있은 후 무대인사는 끝났습니다.
운좋게 일본에서 예고에 없던 최애 배우 무대인사를 참가하게 된 경험을 하게된 시네마트 롯본기를 소개하면서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보네요.
쿨스
추천인 8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부러워요
일본이 유독 연예인 사진 찍는 문제에 엄격하더라구요. 콘서트도 한국은 일명 대포 카메라라고 부르는 긴 망원렌즈로 몰래몰래 잘도 찍는데 일본은 안 하는 걸 넘어서 그렇게 하면 주위 관객들이 바로 신고넣는다네요. 둘다 불법인 건 사실이지만 한국은 암묵적으로 봐주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얄짤없대요.
사진 좀 찍게 하지.. 일본이 참 그런 부분에 빡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