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읽은 소설에 대한 악평 좀 쓸까 합니다.
우야네
1902 6 7
교보문고에 한 달에 한 번 종이책을 구입해서 읽습니다.
요즘 도서정가제로 책값이 쓸데없이 비싸졌지만, 교보에서 매달 주는 쿠폰이 쏠쏠해서 구입해서 읽습니다.
이번달에는 날도 더워서, 범죄소설을 읽어볼까 했는데, 북유럽에서 현재 인기있는 작가라는 스테판 안헴의 얼굴없는 살인자라는 소설을 구입했습니다. 북유럽 스릴러소설은 기본재미도 있고요. 거기다가 같은 가격의 책보다는 굵어서 골랐습니다. 무려 600페이지 넘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라고 하면서, 스웨덴에서 드라마로 나올 예정이라네요.
그래서 시리즈 시작이라고도 해서 주저없이 구입해서 월요일부터 읽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너무 짜증이 밀려오는 소설입니다.
고구마 한트럭을 먹은 느낌이랄까요. 주인공부터 온갖 폼은 다잡는데요. 무능력합니다. 뒷북치고요.
거기다가 주요인물들 다 무능력 끝판왕입니다. 사이다가 없습니다.
엔딩읽고 나서도 얼마나 짜증이 밀려오던지..거기다가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온갖 악평을 쏟아붓게 만들어주는 소설 읽었네요. 무려 600페이지 넘는 소설을요.
우연챦게 읽으신 분들은 저와는 다르게 느끼시겠지만, 저는 최악의 범죄소설입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읽히기는 술술 읽혀요.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 본다는 시청자들 맘과 비슷한 공감대를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능력자들 총집합인 이 소설이 인기있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추천인 6
댓글 7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정말 싫어하는 주인공 스타일이네요 ㅜㅜ
08:11
21.07.24.
다크맨
저만 그렇게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소설 읽으면서 답답한 느낌 받은 건 진짜 처음이었어요. 오죽하면 영화얘기하는 공간에 글을 올렸을까요.
09:39
21.07.24.
2등
어이쿠.. 두꺼운 책인데..
08:42
21.07.24.
golgo
이게 웃기는게, 소설분량이 거의 끝날 때까지 주요인물들의 뻘짓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동안에 범인은 유유히 살인을 저지르고요. 마지막에는 진짜 분통 터지면서 소설의 하이라이트가 진행되는데, 어이없어요. 더 자세히 설명할 수가 없어서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09:43
21.07.24.
3등
600페이지가 넘는데 악평까지 달게 하는 마력.. 어떻게 보면 대단하네요 ㄷㄷ
08:59
21.07.24.
XFJin08
그 600페이지를 읽는데,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말 어찌 해결되나 읽었는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요. 차라리 범인이 주인공보다 능력자이더라구요. 저만 유달리 악평을 단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소설읽으면서 속터지는 경험 제대로 했답니다.
09:46
21.07.24.
우야네
ㅜㅜ 화가 나실만 하네요 고생많으셨어요..
16:58
21.07.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