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원이 되고픈 성룡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
일본 courrier.jp 사이트에... 최근 성룡 근황에 대한 기가 막힌 기사가 실려서 요약해봤습니다.^^
성룡의 이미지가 어마어마하게 추락했는지,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비아냥거리는 상황이라고...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courrier.jp/columns/254472/
성룡 "중국공산당원이 되고 싶다"는 발언에 홍콩 민주파가 기대 "성롱의 저주로 공산당 괴멸을!"
아래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성룡의 발언
“팔로군(중일전쟁 때 중공군의 통칭)은 짚신을 신고 단발총으로 일본군의 기관총에 맞섰고, 청룡도로 신형 장비를 갖춘 일본군과 싸웠습니다. 정말 용감했습니다.
해외에서 ‘proud of being chinese’ 중국인으로서의 자긍심에 대해 얘기해 왔는데, 나는 늘 내 자신이 한 사람의 중국인으로서 살아온 것이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저 당신들 중국공산당원들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중국공산당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위대한 존재입니다. 당이 말한 것, 당이 약속한 것은 수십 년 뒤에 반드시 실현됩니다. 물론 100년이란 시간까지 걸리지도 않습니다. 나는 중국공산당원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터질 듯한 박수갈채)"
어느 새부터 액션 스타 이미지 대신 중국 정부의 대변인이 된 듯한 성룡인데.....
위 발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렇다고 합니다.
“(공산당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신은 아직도 튀고 싶냐?”
“지저분한 사생활 문제도 있어서 엄격한 입당 심사를 통과하긴 어려울걸”
“애국심과 당에 대한 헌신은 자세의 문제. 입당은 별개”
“당신은 할배잖아. 더 젊을 때 신청하지 그랬나.”
“주변에 그렇게나 여자들이 따라다니는 사람의 신청이 통과될까?”
“품격이 너무나 없어”
“마약 중독자 가족이 있는 녀석이 모범적인 당원이 될까? 웃기는 일이다.”
“혼외자 문제와 사생아, 마약중독자 아들에 대한 은폐는?”
“과거엔 천안문 사태 학생들을 지지하더만, 지금은...”
“유명 당원은 특히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데, 성룡은 무리야”
“아니지, 특권, 축재, 엽색, 부패... 성룡은 중국공산당원의 소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보다 더 어울리는 당원도 없어.”
아무튼 성룡이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해도 걸림돌이 되는 부분들이 았다는데요.
우선 중국공산당원이 되려면 자격 중에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는데, 성룡은 미국 국적도 지닌 이중국적자라는 소문이 있고요.
설사 외국인이라도 중국공산당원이 될 수 있는데(그중 한사람이 북한 김일성), 공식적으로 발표한 재산이 우리 돈으로 4,800억 원이 넘는 성룡이 “온갖 착취와 억압을 배제하며 공산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노동자 계급”이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합니다.
사생활 문제에 있어서 성룡은 1999년 홍콩 여배우 오기리와의 사이에서 나은 사생아 딸이 있는데, 그 사실이 들통 났을 때 “전 세계 남자들이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였다고 말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고요. 게다가 성룡은 그 사생아 딸을 지금껏 한번도 만나 보지 않았는데, 2019년에 딸이 캐나다 여성과 동성결혼을 할 때도 묵살했다고 합니다.
특히 성룡의 아들 방조명은 2014년 마약 복용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서 징역 6월형을 선고 받았는데요. 당시 성룡은 아들을 빨리 빼내려고 알고 지내던 중국 정부 관리들에게 압력을 넣었고, 2016년에 본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레일로드 타이거>에 풀려난 지 얼마 안 된 방조명을 잽싸게 출연시키는 등 말썽꾼 아들의 '응석을 받아준 것’ 때문에 세간의 빈축을 샀다고 하고요.
한편 홍콩영화계의 한 프로듀서에 따르면 홍콩이나 대만 연예인이 중국에서 돈을 벌려면, 공산당에 아부할 필요 없이, 그냥 (정치적 사안에 대해) 입을 다물기만 하면 된다고. 실제로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기간 때 대다수 중화권 배우와 감독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오로지 성룡만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재밌는 사실로 성룡은 과거... 학습용 기기(도산), VCD 플레이어(회장 체포, 도산), 음료수(생산 중지), 경차(판매부진으로 생산 중지), 직업훈련학교(면허 취소), 냉동만두(병원균 검출로 판매 중지), 샴푸(발암 물질 검출), 최고급 별장(화제로 불탐), 캐세이퍼시픽항공(인원 감축, 운항 정지), 성룡 영화에 자주 나오는 ‘미쓰비시자동차(경영 위기), 캐논 카메라(판매 부진) 등...
본인이 모델로 나선 브랜드들마다 폭망하면서 “성룡의 저주”라는 징크스까지 생겼다는데......;;;
때문에 민주주의 성향 홍콩 시민들은 “성룡이 이참에 중국공산당의 공식적인 이미지 캐릭터가 된다면 공산당이 괴멸될 수도 있다. 부디 당원 자격을 얻어서 ”저주“를 제대로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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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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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이 형 은근 펠레였네!!
그래서 100번째 영화와 혁명 100주년을 동시에 말아먹은 거? ㅋㅋㅋ
성룡 영화에 스티브유 나올때부터 알아봤어요...
취(한 그의)권~!
이제 그만....
예전 인기누렸던 홍콩은 안중에도 없나봐요
예전에 듣기로 성룡이 중국 공산당 지지 행보를 시작한 시점이 아들 방조명이 마약 사건을 터트려 사형위기에 처하자 아들 구하려고 공산당에 충성 맹새 했다고 들었는데..
이유야 어쨌든 이미지가 망가져도 너무 망가지는 군요.
얼마 안남은 말년에 행복할곳은 언론통제 잘되는 중국일지도.. 빠르게 잘 계산한듯.
무명시절 우리나라에서 몇년 살면서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여친도 있었죠
옛날에 매체 인터뷰 때 한국말로 대화하는 모습을 가끔 보여줘서 우리나라에서는 꽤 호감 배우였죠
그래서인지 최근 행보에 실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전성기 때와 달리 계속 잡음이 끊이지 않는 배우라 전 작년 개봉한 뱅가드도 아예 안봤습니다
이제는 망룡이네요...
성룡가 스폰서 되고 몰락된 기업이 엄청 많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