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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정공법

놀스 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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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7년작 <재키 브라운 Jackie Brown>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그의 가장 예외적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재키 브라운'이라는 여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범죄 소동극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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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은 보통 가장 타란티노답지 않은 영화로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그 탓에 작품에 대한 호오 역시 가장 갈리는 타란티노 영화 중 한 편입니다. 타란티노가 존경하는 작가 엘모어 레너드의 소설 <럼 펀치>를 각색한 이 작품은 유일하게 원작이 있는 타란티노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그의 주특기인 시간을 뒤섞는 플롯도 없고 유혈이 그리 낭자하지도 않으며 장광설의 수다도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이 작품은 파격 없는 스트레이트한 방식으로도 자신의 연출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타란티노의 패기만만한 선언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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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항공사의 승무원 '재키 브라운'. 박봉에 시달리는 그는 일종의 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총기밀매상 '오델 로비'의 비밀 자금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옮기던 재키는 경찰에게 행각이 발각되어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합니다. 재키는 오델의 도움으로 일단 보석으로 석방되지만, 혐의 사면을 조건으로 오델의 검거를 도우라는 거래를 제시하는 경찰들로 인해 고민에 빠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재키는 보석 보증인 '맥스 체리'라는 남자와 가까워지면서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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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재키 브라운 역의 팸 그리어는 흑인 관객을 상정하고 흑인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B무비의 일종인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대표 스타입니다. 잊혀진 배우나 비주류 장르의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것은 타란티노의 특징적인 캐스팅 방식이기도 하죠. 이 작품 역시 소위 싸구려라 취급 받던 주류 밖 장르에 대한 타란티노의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오프닝을 장식하는 명곡 [Across 110th street]을 시작으로 소울/훵크 음악으로 대부분 채워져 있으며(블랙스플로이테이션의 주된 사운드트랙이 소울/훵크), <재키 브라운>이라는 제목부터 팸 그리어의 대표작 <폭시 브라운>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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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장르의 요소들은 영화의 주요 레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형식 자체는 그 장르의 문법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재키 브라운>은 레퍼런스로 삼은 액션 B무비의 막 나가는 에너지로 밀어 붙이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영화는 무척 절제되어 있으며 심지어 정갈합니다. 타란티노가 B급 하위 장르를 끌어와서 영화를 만들 때 응당 기대하는 결과물을 타란티노는 빗겨 가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블랙스플로이테이션의 외피를 두른 정공법의 범죄 스릴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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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의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 <재키 브라운>도 개성적인 캐릭터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영화입니다. 다만, 캐릭터에 있어서도 이 작품은 여타 타란티노 영화와는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주인공 재키 브라운은 여느 타란티노 영화의 주인공처럼 범죄에 연루된 인물이지만 그는 점잖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사가 꼬이고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린 듯한 타란티노 캐릭터의 전형에 비하면 재키는 아주 이성적이고 평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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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평순한 캐릭터 작법의 정점은 로버트 포스터가 연기하는 맥스 체리라는 인물입니다. 보석 보증인인 그는 타란티노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젠틀한 신사이며 상식인입니다. 그는 재키의 듬직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데 심지어 남몰래 재키를 연모하는 로맨티스트이기까지 합니다. 재키가 좋아하는 소울 그룹 '델포닉스'의 음악을 반복해서 들으며 은은한 미소를 띄우는 그런 순정은, 피와 살이 난무하는 타란티노 영화에선 희귀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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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영화에서 가장 타란티노스러운 캐릭터는 역시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하는 악당 오델입니다. 총기밀매상인 그는 수다스럽고 유쾌하지만 실실 웃다가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가지고 있죠. 웃는 얼굴로 시작해 피 튀기는 살육으로 끝내는 타란티노 캐릭터의 특성과 가장 부합하는 인물입니다. '타란티노의 입' 사무엘 L. 잭슨은 역시나 그 특유의 대사 소화력으로 타란티노 대사가 가진 음악적인 리듬에 완벽한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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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하는 오델의 동업자 '루이스'는 타란티노 영화를 통틀어 가장 무기력한 악당일 것입니다. 말수도 적고 리액션도 적고 나이는 많은 그는 어찌보면 어리버리하다는 인상까지 풍깁니다. 그의 뚱하고 정적인 태도는 그 나름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할 수 있지만 이 수동적인 캐릭터는, 무려 불세출의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함에도 놀랍도록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타란티노의 계산일 것입니다. '연기 귀신' 로버트 드 니로를 캐스팅해놓고 가장 수동적인 인물을 맡기는 배반적인 캐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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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중요해 보이지 않은데 의외로 중요한 인물은 브리짓 폰다가 연기하는 '멜라니'입니다. 오델이 돌봐주는 멜라니는, 자기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루이스에게 먼저 섹스를 제안하는 당돌한 캐릭터입니다. 멜라니와 루이스는 계속 함께 붙어 있으면서 일종의 콤비를 이루는데, 멜라니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루이스와는 달리 여러모로 '신경 쓰이게 하는 존재'입니다. 영화 내내 헐벗은 차림새로 각선미를 자랑하는 그는 화면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루이스에게 같이 오델을 배신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은 관객들이 멜라니가 과연 배신을 할 것인가,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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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루이스와 멜라니라는 조연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습니다. 단순, 진지, 담백한 루이스와 달리 멜라니는 섹스, 배신, 음모 등의 자극적, 말초적 요소를 표상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 둘은 남성과 여성, 늙음과 젊음 등으로 여러모로 대비적인 캐릭터이기도 하죠. 영화는 그 둘을 한 공간에 붙여두고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주목하라고 얘기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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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그런 '타란티노적인' 인물, '타란티노적이지 않은' 인물, 비교적 평범한 인물, 비교적 이상한 인물이 한군데 모이면 어떤 스파크가 튀는지 지켜보는 타란티노의 실험처럼 보입니다. 시간 순서를 뒤섞어 영화를 전개하는 건 타란티노의 주특기인데, 이 영화에서 그는 시간을 뒤섞지 않고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인물 자체와 그 인물들 간의 화학작용에 집중하기 위해선 플롯의 기교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란티노는 영화에서 딱 한번 크게 '시간 장난' 을 칩니다. 하나의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시퀀스입니다. 그 또한 한 사건을 둘러싼 각기 다른 '인물'의 입장과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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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은 타란티노가 시도한 '배반의 영화'입니다. 누군가에겐 그 배반이 기분 좋은 배반일테고 다른 누군가에겐 문자 그대로의 배반일 것입니다. 타란티노라는 파격의 천재에겐 가장 평이하고 점잖은 정공법과 같은 이 영화가 그로서는 가장 실험적인 영화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저는, <재키 브라운>이 꽤나 보기 드문 매력을 가진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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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놀스
14 Lv. 17709/20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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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타란티노 필모에서 유일하게 못본 영화인데 생각했던 타란티노 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는게 의외네요..(캐릭터들도 굉장히 정상적인거 같고 그래서 더 궁금해져요!) 그리고 타란티노의 입 사무엘 잭슨 너무 맞는 말이에요ㅋㅋㅋㅋ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0:22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닭한마리
개인적으로 다른 타란티노 영화 속 인물들에 비하면 이 영화 주요인물들은 양반으로 보이네요ㅎㅎ 사무엘 잭슨은 정말 타란티노 입이랑 연결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사를 찰지게 구사하는 것 같아요ㅋㅋㅋ(그런데 빨리 적다보니 본문에 오타가 꽤 많네요ㅜㅜ 😂)
댓글
00:51
21.07.23.
profile image 2등
저는 개인적으로는 타란티노의 색체가 옅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루이스와 멜라니 콤비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0:34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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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서양배추
확실히 그런 점이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이유같아요😁 루이스, 멜라니 콤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에요^^ㅎㅎ
댓글
00:55
21.07.23.
profile image 3등
타란티노치곤 심심하다는 평과 걸작이라는 평이 공존해서 어떤 영화이길래 그렇게 호불호가 갈릴 지 궁금했는데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0:54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가미
'타란티노 영화'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왜 심심하다 평하는지 알 것 같아요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고 근사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사운드트랙도 정말 끝내줘요🤗
댓글
01:01
21.07.23.
profile image

쿠엔틴 타란티노의 연출작 중에서 제일 이질적인 작품을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걸 고를 사람이 많을 거예요. 잔혹성도 생각보다 얌전(?)한 편이고, 원작이 있다는 점 때문일지도요. 그리고 정말 얘기하신 대로 팸 그리어의 재키 브라운과 로버트 포스터의 맥스 체리는 타란티노 영화의 다른 캐릭터에 비교했을 때 제일 평범해 보일 정도네요.ㅎㅎㅎ 그래도 사무엘 L. 잭슨의 오델 로비가 한쪽 구석에서 눈에 띄게 위치한 채로 극을 크게 휘어잡으니, '그래. 어쨌든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전 승합차 안에서 잭슨이 로버트 드 니로를 질책하던 장면의 연기를 가장 좋아해요. <재키 브라운> 덕에 베를린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죠.

Across the 110th Street라는 노래를 이 영화로 처음 알게 됐는데, 나중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더라고요. 씁쓸한 내용을 담은 가사가 왠지 모르게 두 영화에 정말 잘 어울렸어요.

사족 - 사무엘 L. 잭슨이 본인의 전매특허(?) 욕설인 motherf*cker를 여기서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외다 싶었어요. 전 당연히 <펄프 픽션>일 줄 알았거든요.ㅋㅋㅋ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1:18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bonvoyage
피가 가장 덜 나오는 타란티노 영화가 아닐까 해요 ㅎㅎ 심지어 초반에 오델이 누군가를 제거하는 장면을 원경에서 익스트림 롱 샷으로 찍는 거 보고 되게 놀랐었어요. 타란티노가 이런 연출도 하네 싶으면서 그 장면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비교적 평범한 재키 브라운과 맥스 체리는 거의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를 찍으시죠😆 잭슨옹은 늘 그렇듯 날라다니시는데 대사 처리 너무 리드미컬해서 좋아요 ㅋㅋㅋ LA 뒷골목 어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져요.ㅋㅋ <펄프 픽션>보다 그 단어가 많이 나오는 건 의외네요 ㅎㅎ 바비 워맥의 그 노래 후렴 멜로디는 들을 때마다 벅차오르곤 해요^^ 두 작품 다 분위기가 노래 가사랑 찰떡이네요.동명의 영화 주제곡이기도 한 모양이더라구요😲
댓글
01:55
21.07.23.
profile image
재키 브라운의 비극은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 바로 다음 영화라는 거죠.ㅎㅎ 당시 타란티노를 좋아하고 인정하던 사람들은 또 어떤 생각지도 못한 미친 영화를 만들까 어마어마한 기대를 했고 반대파들은 삐끗하길 기다리며 욕할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타란티노는 양쪽 진영 모두가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지점으로 가버렸죠.ㅋㅋㅋ 어느 쪽이든 오매불망 차기작 기다렸던 거의 모두가 당황...ㅋㅋㅋ

만약에 타란티노의 은퇴작이 재키 브라운이였다면 모두가 좋아하는 작품이자 완벽한 마침표라고 찬양일색거에요. 누구 말처럼 너무 일찍 만든 엉화라는게 젤 아쉬움.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1:39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20세기소년소녀
그런 걸 보면 타란티노가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양 진영을 벙찌게 만드는 깜짝쇼(?)로 돌파하는 게 아주 타란티노답기도 하고요😁 은퇴작이 <재키 브라운>같은 영화면 정말 근사한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은퇴를 안 하시는 게 최고지만요😂
댓글
02:00
21.07.23.
profile image

타란티노 영화를 좋아해서 한 작품당 5~8번씩은 본거 같은데 가장 최고의 작품 꼽으라면 <재키 브라운>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더군요. 자기 색깔을 적당히 배제한 것이 어떻게 보면 더욱 영리하면서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캐릭터 설명해주신 것도 공감이 가네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5:08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드니빌뇌브
<재키 브라운>이 최애작이시군요! 봐도 봐도 안 질리고 오히려 반복해서 볼 때 사골처럼 진가가 우러나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설명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7:27
21.07.23.
profile image

영화를 보면서 음악 사용을 이렇게 절묘하게 하는구나.. 감탄 헀던 첫번째 영화네요. 

across 110th street 가사와 함께 느낀 엔딩 감동이었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7:54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golgo
음악 사용 진짜 기가 막힌 것 같아요^^ 이 영화 엔딩은 원어할과 함께 타란티노 영화 중 가장 촉촉하고 감동적인 엔딩이 아닐까해요:)
댓글
17:32
21.07.23.
profile image
개인적으로 타란티노 작품중 최고를 꼽으라면 항상 이 작품을 꼽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8:50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네버랜드
최고로 치시는군요👍 볼수록 근사한 영화에요^^
댓글
17:33
21.07.23.
profile image

전 오히려 최근작인 원.어.할 이 가장 이질적이어 보이고 이 영화는 타란티노에겐 도전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훗날 《장고》를 만들기도하지만 블랙스플로테이션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고 《펄프 픽션》의 성공 이후 안주하지 않겠다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0:06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raSpberRy
사실 원어할의 후반부 난장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론 그 영화가 가장 이질적인 타란티노 영화 같기도 해요😄 <펄프 픽션>이후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곱씹을수록 흥미로워요ㅎㅎ
댓글
17:37
21.07.23.
profile image
재작년 가을쯤인가 CGV에서 쿠엔틴 감독 시리즈 재개봉 해주길래 <재키 브라운>, <킬빌> 보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재키 브라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루이스였는데, 극 막판에 그가 보여준 돌발적이면서도 시원했던(?) 행동 때문 같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1:31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이리가수미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셨군요👍 내내 얌전하던 루이스가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해서 놀라웠죠 ㅎㅎ 멜라니가 깐족거리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댓글
17:41
21.07.23.

여주인공이 담배 엄청 피더군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6:17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delsay
경찰이 담배 피면 안 된다고 하는 장면 제가 다 무안했네요 ㅋㅋ😂
댓글
17:45
21.07.23.
profile image

CGV에서 특별전으로 관람 당시 오프닝 크레딧 시작부터 '이건 진짜 끝내주는 영화겠다!!!'라 생각했었죠 ㅎㅎ
개인적으로 쿠엔틴 감독 작품 중 제일 좋아하고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어쩌면 타 작품들에 비해 이질적이고 튀지 않는 클래식한 맛이 제일 좋았었나 싶네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8:10
21.07.23.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Ashgray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ㅎㅎ 말씀처럼 다른 작품들에 비해 튀진 않지만 타란티노 필모에서 아주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00:14
21.07.24.
<바스터즈>와는 또다른 맛이 있죠 ㅎㅎ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9:01
21.07.24.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XFJin08
두 작품 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네요!😃
댓글
09:06
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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