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리카투] 시사 진행 기념 인도영화 관련 잡담
에...사실 어떤 작품인지 모르고 시사 신청하는 게 또 시사를 보는 맛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직까지 어떠한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있는데, '인도 영화'라는 게 저의 눈길을 사로잡더군요+_+
그래서 그냥 기념? 해서 별 거 아닌 글 좀 써볼까 해요ㅎㅎ
어린 시절 '인도 영화', '발리우드' 하면 늘상 '맛살라'가 떠올라서 저도 거부감이 좀 있긴 했습니다.
거기에다 특유의 D급 갬성으로 버무려진 액쑌하며...ㅋㅋ
근데 [세 얼간이] 때 이 편견이 좀 깨진 거 같아요.
절묘하게도 그 영화가 국내에 소개된 시절이 딱 영화에서 언급하는 주제와 일맥상통한 일을 겪기도 했던 터라 더 인상에 깊게 남았던 것도 있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함께 주목받은 [내 이름은 칸]은 아직도 못 본,,,)
이후 정말 다양한 영화들을 봐왔지만 인도 영화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 분위기를 좀 가져온 [슬럼독 밀리어네어]라던지 혹은 [라이프 오브 파이]처럼 인도계 원작을 둔 작품만 봤더랬죠.
그러던 중 익무를 통해 [옴 샨티 옴]과 [바후발리]를 접했습니다.
전자의 경우 블루레이로 먼저 봤는지 익무 모 회원님의 맛살라톡으로 본 게 처음인지 헷갈리긴 한데, 아무튼 정말 좋은 작품이었어요.
스토리가 막 특출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만, 러닝타임이 꽤 긴데도 흡입력 있게 진행이 되더라고요 (+ 디피카 파두콘느님)
반대로 [바후발리]는 그야말로 마초의 끝을 보여줍니다,
할리우드 나부랭이들은 이런 걸 만들 생각조차 못하죠. 마감독은 정말 파괴왕이 되고 싶다면 인도에서 수련을 하고 와야할겁니다.
그만큼 물량으로 퍼붓는데, 그게 또 정말 영화랑 잘 어울려요.
이후 BiFan에서 [바지라오 마스타니]까지 접했는데, 그 해에 인도영화들을 참 많이 봤어요. 익무 덕도 있고ㅎㅎ
대략 [당갈] 이후에는 별다르게 본 작품이 없는데(사실 그 이후에 익무질이 소홀해진 것도 있고), 이번 작품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지네요+_+
덧, 언젠가 재개될 맛살라톡에 관심을....!
Zeratulish
추천인 5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