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영화 중 하나 포기해야하면 뭘 포기하실건가요

그나마 트립 투 그리스인데

나는 나대로는 일본 영화 안 맞으면 불호성이 짙을듯 합니다.

자메이카는 다큐 치고는 그래도 흡입력이 괜찮아서 권해드리고 싶고 그래도 어쨌거나 다큐라는 점이 있고 (사실 저는 한번 더 보려고 생각중..ㅎㅎ)

그리스는 풍경을 좋아하신다면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간접 여행 같아서 좋긴한데 두 배우가 여행다니면서 주거니 받거니 미주알 고주알 그냥 그런식 인걸 알고 가신다면 문제가 없는데 별로 남는게 없다는 점이 있고

나는 나대로는 일본 영화 치고도 굉장히 정적이고 노년의 삶을 회상하는 기승전결이 따로 없는 형태인데 모리의 정원보다도 템포가 느리다는 걸 알고 가신다면 별 문제가 없고 다만 주 타겟층이 50대 이상의 중장년 충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선택하세요. 시사회 당시 나오면서 객석의 반응을 보니 중장년층들은 굉장히 잘 보신 반면 젊은 분들은 호불호가 갈렸어요. 

트립 투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