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찔이의 공포 도전기! 나는 가수 아니지... 랑종봤다! 업보와 부정 속에 피어오는 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영화!
심약자이기에 너무나도 공포나 잔인함이나 너무 폭력적이거나 비위적인 부분의 모든걸 피하고 보려하지 않으나 큰 마음 먹고 보려 하는 가운데 씨네큐에서 리저브관으로 보려했지만 막상 극장관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몸이 저를 속이더라구요, 한낱 영화 따위에게 진 기분이지만 호흡이 안되고 안 아프던 몸이 아프려 했다랄까요... 맞아요... 저는 겁쟁이입니다ㅜㅜ
그러나 다시 마음을 잡고 대한극장 가서 자리 예매된 근방으로 예매를 하여 나름 준비된 상태로 가다듬고 들어가 관람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공포를 못보시는 분들께 먼저 한 말씀 드리자면 엘보우와 손목과 귀쪽이 아프도록 손가락에는 쥐가 날 정도로 긴장하며 본 관객으로써 나름 도전해 볼만한 공포영화가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말하면 아마도 에이 무서운거 보실줄 아는거 아닌가요 하실 수 있지만...
저는 팝콘도 놀라는 발작으로 절반 이상 쏟기도 하고 무서운 것과 비위를 떨어트리는 것에 극도로 거부감이 있는지라 제 몸이 아프더라도 보자 싶어 이렇게 쓰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서문이 길어졌네요^^;;
돌아와서 개봉 전부터 곡성(전 곡성도 못본 공찔이 입니다...)을 제작하신 나홍진 감독님의 프로듀서로써 각본까지 참여한 태국 호러 무비는 페이크 다큐 형식을 띄고 있다 보니 매우 흡입력 있게 시작하여 차곡차곡 쌓여 와르륵 그리고 화르륵 몰아치며 태워가는 느낌을 주어 불이 꺼지듯 영화가 끝날 때오는 허탈함이 컸던 영화였고,
오컬트를 소재로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좋기도 하지만 좀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약간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개인적인으로 강시선생 시리즈를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코믹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 특성에 맞게 보다 관찰적인 시각 안에서 이야기 하나하나 진행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귀신과 신 그리고 무당의 세계관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한 편 요즘 유튜브를 포함한 외국에서 만들어지는 미확인 관련 페이크 다큐 형식도 느낄 수 있어 흥미와 스릴을 보실 수 있으며,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인물의 과거와 태도 변화를 통해 확실히 업보와 부정에 대해 풍부한 그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보여주는 면이 확실하다 생각들고,
공포영화답게 고구마 같은 인물의 행동이랄까요? 굳이 안해도 되고 가지 않아도 되고 열지 않아도 되고 그냥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는 장치들이 참 많아서 그런지 지치는 경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있는 그런 말은 못하겠네요... 쫄보의 시선에서는 다 무서우니까요...
거기다 이 영화는 태국 영화이기에 보다 표현력에 있더 좀 더 거칠게 받아들여지는 경향도 있으며 얼마나 편집이 되었는지도 느껴지는 겁쟁이에게 있어 알고 싶지 않으나 그래도 편집되어 다행일 순 있겠다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두고 있지만 다장르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보다 토속적인 색과 인물과 사건의 변화를 보다 리얼한 시선으로써 마주하는 영화이며 공포라는 고무줄을 맥시멈으로 당겼다가 서서히 푸는 것이 아닌 탁 놓는 느낌을 주는 영화이기에 마니아층에게는 별로일 수는 있으나 이참에 저처럼 공포를 완전히 보고싶지만 못 보신다 하시는 분들에게 도전적인 영화가 아닐까싶습니다,
많이들 저처럼 도전하는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쉿! 저만 볼 수 없잖아요!
끝났을 때 안도감이란 무엇......
범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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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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