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감정이입 일까요
제목 그대로에요.
평소에 감정이입이 심하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예전엔 잘 못느꼈는데 언제부턴가 너무 피로합니다.
동물이나 자연쪽으로 감정이입이..제가 봐도 좀 심한데... 언제부턴가 영화를 볼때도 그런 것 같아요.
뭐 슬픈 장면에서 눈물은 기본이고... 예를들어 영화를 열심히 보다가 주인공이 딱 행복할때까지만 봅니다. 주인공이 불행해 질 것 같음
너무 마음이 아파 영화를 꺼버립니다. 죽거나 괴로워하는걸 마음이 아파 더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중간까지 보고 만 영화가 좀 있어요. 그 뒤 내용은 내용 찾아 보고 말아요.
극장가면 영화 시작도 안했는데 광고 끝나고 영화 시작 로고, 기타 배급사 화면만 나와도 벅차올라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왜 우냐고;;하;;
내가 좋아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시작도 안했는데 ..
좀 전에요 와챠에 환상의 마로나가 있는거 겨우 재생 눌렀어요. 이거 시작 나레이션 부터 하;;;;;; 눈이 욱신거리며 뜨거워 지더니 눈물 터지고;;
결국 앞부분 15분 봤나? 마로나가 어떻게 살아갈지 알고 시작하니 마로나가 불쌍해서 가슴아파 도저히 영화를 못보겠더라구요
진짜 진짜 계속 보고 싶은데 껐습니다.... 볼 자신이 없더라구요.(제가 집사라 그럴수도 있어요. 우리 고앵이들도 나 안만났음 길에서...이런 생각 흑 ㅠ)
좀 덤덤해지고 싶은데 연습하면 ?? 될까요. 영화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지나친 감정이입으로 이제 피로감까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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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레 무던해지기도 하던데 그것은 그 때의 일이고 지금은 지금이죠. 일부러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해요. 굳이 사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죠! 저또한 너무 우울해질만한 건 암만 명작이라고 해도 피하고 있답니다. 뭐든 정신적 + 신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때 보는 편이 좋은 듯해요.
있나보네요.. 하긴.. 동물들 생각하면 너무나 우울한데 이게 이젠 동물 뿐 아니라 영화나 저를 스쳐가는 모든것에
감정이입이 심해져서... 병원을 필요로 하는 정도인지 곰곰히 생각 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저도 감정이입 과몰입 심한편이라 공감이되네요. 어떤 부분은 너무 슬퍼서 가슴이조여올때도 있고 그러지않나요. 피로하고 고통스럽다고 꼭 무던해질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인간이면 모두 영화처럼 난처한 상황을 마주하며 상실과 고통을 겪으며 사니까요. 영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건 좋은일 같아요
연습은 안 하고 그냥 안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