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낡낡]님 나눔 - 블랙위도우 코돌비 후기
(약스포)
[낡낡]님 나눔으로 블랙위도우를 코엑스 돌비시네마로 관람했습니다..
덕분에 첫 돌비시네마 재밌게 잘 관람했습니다.. ^^
굿즈 포스터도 실제로 받아보니 넘 예쁘네요..
돌비시네마 얘길 먼저 드리자면 사운드보다 비주얼에 더 감탄했네요..
개인적인 감상으론 사운드는 용아맥이 좀 더 파워풀하고 저음도 강하고 전체적으로 살짝 더 임팩트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블랙위도우를 용아맥으로 보기 전이라 콘텐츠 비교 없이 그냥 상영관 자체로만 느꼈을 때입니다..)
하지만 화질은..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화면비도 화면비지만 화질 그 자체가 살면서 스크린으로 본 젤 생생했던 화질이었달까요..
괜히 돌비 비전이라고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밝기나 선명함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어두운 장면에서 놀라웠습니다..
마블의 어찌보면 고질적인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어두운 씬에서 너무 어둡게 느껴지는 점이 이번 관람에선 전혀 안 느껴진 걸 넘어서..
어두운 장면에서 오히려 진가를 발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는 모르겠지만 블랙의 표현이 확실히 다른 스크린에서는 느끼지 못할 깊이감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나타샤와 태스크마스터가 싸우는 다리 장면에서도 그 밑에 흐르는 물결 그 디테일 하나하나의 질감이 전달되는 데에서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사운드가 상대적으로 덜 놀랐던 것뿐이지 사운드 역시 액션 장면에서는 실로 강력했네요..
특히 총소리나 태스크마스터 방패가 벽에 박히는 순간 등의 타격음이 훅 감각을 때리듯 임팩트가 살아있었습니다..
부다페스트 액션 시퀀스에서는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 풍부한 사운드가 동시다발적으로 상하좌우 휘몰아치듯 전달되어 현장감이 특히나 압도적이었네요.. 제가 그 건물 안에서, 또 도로 위에서 같이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오프닝 크레딧.. 이게 사운드 영향일 수도 있는데 진짜 예술이었어요.. 세븐, 밀레니엄 이후 인생 오프닝 크레딧이 하나 더 생겼네요.. 아마도 돌비시네마 사운드여서 더 압도적으로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이때 음악 너무 좋더라고요.. 영화 이제 막 시작인 셈인데 오프닝 크레딧에서만 몇번 울컥했네요.. ㅜ
영화 얘기로 와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마블 작품이었네요..
마블답게 허투루 만들지 않았고 드라마든 액션이든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이번 작품에서도 역력합니다..
마블 작품들 볼때면 파이기라는 기둥의 천재성도 있지만 이처럼 작품에서 노력들이 엿보여서 좋더라구요.. 물론 노력 안해서 만든 작품이 어디 있겠냐만은 마블은 이상하게도 더 치열하게 한 번 더 고민하고 노력한 것 같은 갠적인 느낌이 매번 들더라구요..
액션과 드라마의 분배도 적절했다고 봅니다..
다만 액션씬들은 다소 짧고 드라마씬은 다소 길어서 상대적으로 액션이 적거나 조금 늘어지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중후반부..
스칼렛 요한슨은 다른 분들이 언급하시는 것처럼 유독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초반에 부다페스트 발음 지적하면서 부다페슈트 할 때 특히 예뻤어요.. ㅋ
번역은 좋았던 부분도 있고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네요..
갠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감사는 넣어둬"..
아쉬웠던 부분은 갑자기 젝스키스가 소환된 "폼생폼사"랑 선량한 시민 차 훔치면서 "놈이 열쇠를 어디 두는지 알아." 하는 대사였네요..
갠적으론 블팬, 캡마, 닥스보다 좋았고 윈솔, 시빌워보단 약한 그 중간 어딘가 즈음이었어요.. 갠적으로 엄청 재밌게 봤다는 거.. ㅋ
(전 블팬, 캡마도 사실 재밌게 봐서..;;)
엔차 몇 번 더 갈 듯 합니다..
[낡낡]님 나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옵티머스프라..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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