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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영화제] 너무 늦은 평창영화제 정리 (1) - 상영작들

나름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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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너무 늦어버린 평창영화제 후기 및 정리입니다 (저를 매우 치세요 ㅠㅠ)

염치없어서 핑계를 대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핑계를 좀 대보자면...ㅠㅠ

작년보다 저질이 돼버린 제 체력으로.. 무리하게 욕심내서 보고싶은 영화들 포기못하고 챙겨보고, 작년에 못가 아쉬웠던 월정사와 강릉&동해도 짬내서 다녀왔더니.. 다녀오고 한 일주일은 산송장처럼 누워있었어요 ㅠㅠ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어요 제발 욕심 좀 버리자..

 

다녀온 후 머리가 계속 멍하고 뭘 하려고 해도 의욕상실 효율성이 떨어진 상태였어요

일주일치의 체력을 미리 끌어다 쓴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ㅠㅠ
이제야 정신 좀 차리고..... 너무 늦어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 그러기엔 또 찝찝해서 늦었지만 개인적으로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ㅠㅠ

제가 본 영화에 대한 정리(1)와 영화 외적인 정리(2) 이렇게 2개의 글로 나눠봤습니다
 

서론이 길었어요

각설하고 올해 평창에서 제가 본 영화표입니다 

 

KakaoTalk_20210703_185451983.jpg

KakaoTalk_20210703_185501601.jpg

KakaoTalk_20210703_185448738.jpg

KakaoTalk_20210703_185447775.jpg

 


장편 총 11편 : 무녀도 , 전원,승차! , 반다르밴드 , 순수한기쁨 , 소나기 , 여명 , 희수 , 비밀  , 웰컴 투 체첸 , 파리 , 멈추지않아

단편 총 11편 : 밤비락 , 더블 스피크 , 수상한노인 , 기념비적 기념품 , 퍼디스트프롬 ,  말리언니 , 불모지 , 루즈 ,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 , 슈뢰딩거의 냥이들 , 떨어져있어야 가족이다

 

몰랐는데 정리해보니 장편 11편, 단편 11편으로 같네요 

아무래도 단편영화들을 평소에 볼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편을 좀 챙겨보고 싶었는데...

올해 한국영화단편 모음들 인기를 예상 못해서 미리 발권을 못했더니.. 매진이라 많이 못챙겨본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제가 유일하게 경험한 영화제가 작년과 올해의 평창영화제다보니 비교를 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제 촉이 좋지 않은건지 3일차까지 관람한 영화 중 작년보다 확 와닿는 작품이 없어서 조금 현타?가 오기도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5일차에 본 한국영화단편 3,5 , 그리고 '멈추지 않아'가 너무 좋았어서 좀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 챙겨보진 못했지만 장편경쟁은 작년이, 단편경쟁은 올해 상영작들이 훨씬 좋았던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올해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특히 좋았어요

챙겨본 영화 top5 중 3편(웰컴 투 체첸,멈추지않아,말리언니)이 다큐였어요
이 중 '멈추지 않아'와 '말리언니'는 시상식에서 상도 받아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20210623_230517.jpg

 

그 중에서도 '말리언니'는 정말 인상깊었고 보면서 눈물도 흘렸는데, 단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특별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서 너무 놀라웠습니다

말리언니 후기 : https://extmovie.com/movietalk/66231886

 

작년에 단편을 챙겨보며, 또 시상결과를 보며 가장 크게 느낀게.. 관객과 심사위원의 눈은 많이 다르다는거였어요.
작년같은 경우는 제가 챙겨 본 단편영화 중 가장 밝은 영화가 관객상을, 가장 어두운 두 영화가 심사위원상과 특별언급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올해 나온 결과를 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말리언니'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고, 다시 한번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꼭!! 보시길 ㅠㅠ

 

KakaoTalk_20210620_232942105.jpg

영화 '희수' GV 감정원감독, 공민정배우, 강길우배우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으로-

 

가장 좋았던 영화 : 말리언니
가장 보고나서 의문이 들었던 영화 : 희수(GV 필수, ??->!!로 바뀜)
가장 못봐서 아쉬웠던 영화 : 성적표의 김민영 (다행히도 개봉예정!!)
가장 공감했던 영화 : 떨어져있어야 가족이다 (제목부터 극공감 ㅎㅎ)
가장 뜨악했던 영화 : 웰컴 투 체첸 (이게 현실이라니..;;;)
가장 별로....였던 영화 : 반다르밴드 (패턴반복 ㅠㅠ)

 

그럼 2편 영화 이외의 것들 정리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또 만나요~ ㅎㅎ

나름 나름
28 Lv. 82450/100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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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우와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
20:41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쿨스
너무 늦어버려서 제대로 민폐입니다 ㅠㅠ
21:09
21.07.03.
2등
아이고 체력이 ㅠㅠ
저도 평창 다녀온 후, 이 틀인가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쉬어야 되는데 너무 피곤하셨나봅니다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20:44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일년만에 체력이 이렇게 급 하강할 줄 몰랐어요 ㅠㅠ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어른들말씀이 틀린게 아니였습니다 ㅠㅠ
21:10
21.07.03.
profile image 3등
제가 단편경쟁3 보러가다가 늦어서 앞에 상영한 말리언니만 놓쳤는데 그게 띵작일 줄이야ㅜㅜ 너무 후회되네요
21:08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서양배추
제가 다 아쉽습니다 ㅠㅠ
꼭 다시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21:10
21.07.03.
profile image

이번 국제장편들은 저를 포함해서 다른 원정대 분들이 봐서 어느정도 정보가 있는데 단편들을 챙겨본 사람은 나름님 밖에 없어서 유일하게 정보를 얻어가요.😊

21:27
21.07.04.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셋져
단편은 다른데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작년도 그렇고 몇편이라도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올해 본 단편 몇편이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23:58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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