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맨숀 추천 & 체르노빌 비추천 후기 (스포)
괴기맨숀
5개 옴니버스인데 1장에서 나왔던 조연들이 2-4장에서 주인공으로 다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로 흥미로웠고 각 공포 소재들이 겹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1장 : 층간소음 + 어린이
2장 : 유부남불륜 + 살인마
3장 : 중개인 + 싱크대역류 + 관절인형
4장 : 곰팡이 + 유학생(일진과 꼬붕 관계?)
5장 : 사이비종교
공포영화답게 쫄깃하게 만드는게 점프스퀘어뿐만 아니라 하수구역류소리, 샤워소리, 바닥 울리는 소리 등 사운드도 잘 살린 것 같구요
2장의 반복되는 대사와 ㄷ ㄷ ㄷ 3장의 관절인형은 ... 비주얼부터 압권ㅜㅜ
명예와 소재를 갈구하는 웹툰작가의 말로와 관리인이 교체되는 과정이 예측되긴 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독특해서 좋았어요
물론 왜 싱크대가 역류하는지 등의 개연성은 없지만 그냥 귀신 씌인 맨션이라 그랬겠거니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영화오프닝이 너무 좋아서 영화의 호감도를 높아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영상과 ost가 너무 좋았어요. ㅜㅜ 인더하이츠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네요 ㅋㅋ 그래서 억지스러워도 참을 수 있는...
체르노빌 1986
일단 왜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는지 보는 내내 답답했네요 뭐라도 좀 이용해서 코와 입이리도 좀 가리지
주변에서 토하고 기도가 부어 숨 못쉬고 그러는데 주민들도 따로 몸을 보호할 생각이 없고
소방대원과 발전소 직원들도 대화하면서 벗고, 좀 움직이면 힘들어서인지 모자랑 마스크 벗고. 고온상태라 답답한건 알지만... 마스크 착용 안한 씬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ㅋㅋ
의료진들도 방사능피폭자 상대하는건데도 제대로 착용 안하다가... 중간부터 잘 착용하는 것 같더니.. 방사능밀접접촉자 스위스로 호송하면서 다시 보호장구 해제~~
요즘 코로나로 마스크에 민감해서 더 그런 부분이 거슬렸나봐요
그리고 마음을 여는 가족애의 과정이 너무 직관적이고 유치했다고나 할까요....
강스포조심!!!
아빠는 따로 상의없이 1차 작전 투입 참여(임무참여하면 방사능 피폭된 아들 스위스에서 치료 가능)
엄마도 대화 거절하고 면회?전화를 중간에 끊음. 이전부터 계속 아들과 둘이서 잘 살겠다고 말해왔음
아빠 1차작전 종료 후 엄마는 아들을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완전히 신뢰 못함. 접촉거절
아빠 2차 작전 종료후 방사능 대량 피폭됨. 의료진이 엄마한테 면회시 접촉 최소한으로 하라고 경고하는데 엄마는 마스크 방호복 모두 벗고 아빠 옆에 누움.
>> 이 부분이 너무 간단하고 유치하게 갈등을 풀어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연출 의도는 알겠는데 엄마아빠가 다 피폭되면 스위스로 치료가서 나중에 돌아올 아들은요...ㅜ
시간이 아까웠지만 나름 파우치라도 받아서 .. 휴...
이상 주관적인 추천 비추천 후기였습니다
4장이 유학생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