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크루엘라 후기.(스포)
닉네임짓기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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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크루엘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한테는 너무나도 마음이 불편한 영화 였네요..
영화 초반 주인공의 엄마가 죽었고 주인공은 자신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계속 마음의 짐을 가진채 살아가죠.
또한 엄마와의 추억?이라고 해야하나요?분수대 앞에서 독백을 하는장면..
저의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쑤셔대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또한 고등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내가 잘했으면 엄마가 죽지 않았을텐데.."라면서 에스텔라 처럼 자책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구요.다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저또한 컸기 때문에 또 삶이 바쁘기 때문에 엄마에 관한 트라우마를 잊고 살아갔었는데
시작한지 10분?만에 바로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바람에 상영관을 중간에 나올까 하고 고민할 정도로 불편하게 봤네요.
저마다 선호하는 소재가 있고 기피하는 소재가 있기 마련인데 크루엘라는 제가 기피하는걸 넘어서서 죽을때까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기에 저한테만 너무 아쉬웠던 영화 였네요..
전 사실 크루엘라가 정말 단순하게 두 천재 디자이너의 재능 싸움 뭐 이런건줄 알았거든요ㅋㅋ
그래도 엠마스톤의 인생작이 아닐까 할 정도로 캐릭터는 너무나도 찰떡이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인 2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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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저라면 끝까지 못 보고 나왔을 것 같네요.
03:59
21.06.25.
우유과자
감사합니다. 좌석이 중간열이라서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 그냥 버텼던 것 같습니다..ㅎ
04:04
21.06.25.
2등
보시기 좀 힘드셨을 것 같네요.
08:13
21.06.25.
3등
저는 비슷한 이유로 더 파더가 너무 힘든영화라ㅎㅎ 보고나서 펑펑 울었더니 모르는 어머님께서 조용히 손수건을 건네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09:08
21.06.25.
개인사와 엮이면 다르게 보이는건 어쩔수 없죠
위로드립니다
위로드립니다
12:16
21.06.25.
후기만 봐도 울컥해요...ㅜㅜ 힘내세요. 어머님 돌아가신것에 글쓴님의 책임감을 연결짓지 마시고요ㅠ
12:28
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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