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day5 : 쿨스 데일리 - 진득한 영화에 빠져 허우적
평창에서의 5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좀 묵직한 영화3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영화는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멋진 세계’ 부터 시작합니다.
‘침입’이라는 북유럽 스릴러 영화랑 두개 놓고 고민하다가
(왠지 침입은 국내에선 개봉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침입을 먼저 보신
몇몇분들 반응이 그닥이라 그럼 당근 ‘멋진 세계’라고 결론내리고 티켓팅을 했습니다.
감독의 초기작 ‘유레루’를 인상적으로 봤던터라 기대하고 봤는데도
이번 평창에서 본 영화중 가장 맘에들었네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6221649
평창영화제에 오면 왠지 꼭 먹어줘야할 것 같은 진태원 탕수육.
코로나때문에 좌석도 더 적어지고 해서 과연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테이크아웃으로 예약해서 호텔 방에서 먹었는데
포장해와도 하나도 눅눅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네요. ㅠㅠ
https://extmovie.com/freeboard/66221226
다음 영화까지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스탬프 투어 도장이 하나 모자라기도 해서
로컬 파트너샵 중 하나인 cafe15로 갔습니다.
작년에 와보고 이집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요크셔 밀크티에 반해서
또 마셔보고 싶었어요. 여전히 맛있네요.ㅠ
사장님이 서비스로 한병 더 주셔서 깜놀! 감사합니다.
https://extmovie.com/freeboard/66224006
cafe15에서 5번째 스탬프를 받고 안내데스크로 가서 경품과 교환했습니다.
작년에 받은 블랙메밀차가 넘 맛있어서 살짝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지만
티백 메밀차를 받았어요.
오늘의 2번째 영화는 ‘아메리칸 다르마’
제가 좋아하는 다큐 감독인 에롤 모리스의 작품이라 이번 영화제에서
기대했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트럼프 선거때 그를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에 대한 다큐인데
일단 속터지는 내용이기도 하고 미국 정치 이야기이기도 해서 끝까지 못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익무 원정대 분들이 다들 보다 나가시거나 힘들어 하셨던 작품 ㅎㅎ
https://extmovie.com/movietalk/66234944
‘아메리칸 다르마’랄 보고 진이 빠진 원정대 분들이 다들 다음 영화 취소하고
숙소로 돌아가시거나 하셨는데 저는 마지막 진짜 오늘의 하드한 관문인
3시간30분짜리 ‘바흐만 선생님’이 남아 있었습니다.
1시간 정도 비는 것 같아서 편의점에 갔다가 7시 상영이 아니라 6시 30분 상영인걸 알고 부랴부랴 상영관으로 다시 뛰어와야 했었네요.
오늘의 마지막 영화이자 이번 평창에서 마지막 일정이 되는 영화 ‘바흐만 선생님’
이미 다른 영화제에서 상도 받고 평도 좋은 작품인데 상영 시간의 압박으로
많은 분들이 도전을 포기하셨던 작품인데 ‘아메리칸 다르마’ 다음 상영으로 보자니 기가 빨리는 기분이긴 했네요 ㅎㅎ
그래도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작년에 봤던 독일어 수업이라는 영화랑 많이 닮아 있더라구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6235070
다음 데일리로 평창도 마지막이네요 ㅠㅠ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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