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1986'에 삽입된 빅토르 최 노래
영화 <체르노빌 1986>에 전설적인 러시아의 록가수 빅토르 최가 부른 노래가 삽입됐다고 하네요.
국내에선 윤도현이 커버한 '혈액형'만 많이 알려진 듯한데.. <The Last Hero>라는 노래도 영화 보실 때 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하 보도자료입니다.
<체르노빌 1986>의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는 영화의 OST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진행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엄청난 재난의 정중앙에 있는 평범한 소방관 알렉세이의 이야기에 관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다닐라 코즐로브스키와 제작진은 오케스트라 연주로 OST 작업을 진행하여 영화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상황에 맞게 체르노빌 폭발 화재 현장에 울려 퍼지는 바이올린 음악의 경우 전문가가 연주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도록 음악을 정교하게 다듬지 않았는데 바이올린 음이 요동치고 바른 음이 나오지 않게 일부러 연주하면서 더 높아진 불안감을 만들어 낸 것. 다닐라 코즐로브스키 감독은 "나는 음악가들에게 악기를 어색하게 잡고 손이 떨리는 것처럼 흔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런 상황의 연주는 마치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 듯한 느낌을 줬다"라며 음악으로 최악의 재난 앞에 선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체르노빌 1986>에 러시아 록의 전설, 인기 밴드 키노의 리더 슈퍼스타 빅토르 최가 부른 'The Last Hero'가 삽입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반가움을 선사한다. 80년대 후반 구소련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며 큰 사랑을 받은 빅토르 최의 음악은 1986년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음악으로 사용됐다. 빅토르 최의 'The Last Hero'는 알렉세이가 10년 전 헤어졌던 연인 올가를 다시 만나게 되고 올가의 아들 알렉스에게 약속했던 카메라를 선물하기 위해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쓰였다. 사고 전 평화롭기만 한 도시의 풍경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그리고 행복한 나날을 꿈꾸는 알렉세이의 모습이 함께 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최악의 재난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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