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모교] 간단 후기(+시그니처 팝콘 첫 시식)

지인이 여고괴담 1,2 팬이라 보고 싶다고 해서 서쿠로 예매해서 같이 보고 왔습니다.

워낙 평이 안좋다고 단단히 일러둔 터라 각오를 하고 봤는데 역시나네요.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섭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산만하기까지 하다'네요.

감독이 옛날 여고괴담 제작자라서 아마 타이틀을 가져다 쓴 것 같은데 그거 아니었으면 정말 찾아보지도 않았을 영화였습니다.

다른 거 다 떠나 각본이 너무 별로라서 재미가 1도 없다는 게 큰 단점이었어요. 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관객들 다 나가는 모습에서 얼마나 다들 별로로 봤는지 예측이 가더군요.

재미는 없는 주제에 얘기하고 싶은 건 많았는지 끝나고 나서 지인이랑 풀리지 않은 점들 서로 따발총으로 물어대며 나왔네요.ㅋ

최소 여고괴담이라는 타이틀 달고 나왔음 좀 더 고민해서 만들었어야 했어요. 수작이었던 시리즈 1,2편의 가치마저 갈수록 저하시키는 꼴이 아닌가 싶어요.

마침 오늘 본 곳이 광교cgv라 시그니처 팝콘 초코맛도 첨 먹었습니다.

vip쿠폰도 먹히길래 치약도 받을 겸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의외로 자꾸 손이 가긴 했지민 아무래도 완제품인지라 크리스피하지 않은 게 맘에 안 들었네요.

cgv 옛날 그 고메팝콘 초코랑 딸기 진짜 맛있었는데 더이상 안 나오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