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 나대는 내 심장만 빼고 모든 것이 다 조용한 영화, 침묵이 주는 극한의 긴장감과 스릴, [콰이어트플레이스2]
언제나 그렇듯 저는 쫄보이기에, 이번에도 지인을 꼬셔서 같이 보러 갔습니다ㅋㅋ
다행이도 지인은 스릴러를 좋아하고 둘다 콰플1을 봤기에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이게 뭔가요 ㅋㅋㅋㅋㅋㅋ 최근에 본 영화중에 몰입감만으로는 부동의 원톱이네요...!!
첫 시작부터 끝까지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 지 모르겠어요ㅋㅋ
처음 봤을 땐 눈가리고 귀막고 보는 바람에 제대로 못봐서 두번 봤는데, 어느 부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줄 아는데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네요. 오히려 긴장 안하고 좀더 편하게 영화 전체를 다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1편에서도 그랬지만, 침묵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영리하게 쓰다니, 하는 감탄이 나오네요.
부스럭거리는 옷 소리마저도 내면 안될 거 같은 분위기속에서 관객들이 영화에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전편에서 팝콘을 들고 들어갔다 반도 못먹고 나온 기억이 생생하네욬ㅋㅋㅋㅋ
(이번에는 교훈을 얻고 물만 가지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초반에 간신히 한모금 마시고 나왔습니다ㅎㅎ)
전편은 본인들의 주택과 농장이 메인장소였지만, 이번에는 살기 위해 다른 장소로 거주지를 이동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네요.
용감하고 무모하지만 영리한 첫째딸, 소심하고 유약한 둘째아들 또한 전편과 달리 비중이 크게 올라갑니다.
정체모를 괴물들이 언제부터 등장했는지, 아포칼립스 상태가 된 다음의 주변을 보여주는것도 좋았어요. 1편은 일부러 설명을 아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거든요. 딱 이야기 진행에 무리가 가지 않을만큼 보여줍니다. 그래서 굳이 1편을 보고 보지않아도 상관없으실 듯
하지만, 시간대가 1편 이후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번 보시고 보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듯 해요.
( 뭣보다 1편도 너무 재밌습니다. 저는 콰플2를 보실 분이면 꼭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1편은 이야기 전개상 어쩔수없는 부분이긴 했지만 결말이 개인적으론 약간 아쉬웠는데요.
콰플2의 결말은 개취의 문제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결말로 가기 위해 보여준 복선들도 충실히 회수하는 것보고
오 이영화 잘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래서 교차편집을 계속 보여준 거구나, 이래서 두 무리로 갈라서 움직이게 했구나 캬,,, 하고 감탄했어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기대를 약간이라도 가지게 되면 왠만하면 만족하기 쉽지 않은데,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온 거 같아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ㅎㅎㅎ 제가 영화를 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중에 하나가 몰입감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별 5개 만점에 10개를 줘도 모자랄 거 같습니다...!! 2번 본 사람 입장에서도 재탕 삼탕해도 여전히 재밌을거같네욬ㅋ 개꿀잼!
강력 추천합니다. 모처럼 볼만한 스릴러가 또 나와준거 같습니다 꼭 보시길!
PS. 언제나 위험해보이지만 바로 계획을 실천하는 첫째가 저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패할 수 있는 계획이지만... 일단 해보고 후회를 하자, 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전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신중하게 고민하는 스탈이라 그런지,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을 보면 끌리는 거 같아요ㅋㅋ
플렁아웃
추천인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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