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플레이스2 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돌비시네마 상영관을 좋아해서 콰플2도 돌비관에서 보게됐는데 보고나니까 굳이 돌비관에서 볼 필요까진 없는것 같습니다. 사운드 빵빵하면 어디서든 충분히 재미를 보실만한 영화같아요.
돌비관에서 기대했던 콰플2 사운드는 서라운드효과로 옥죄어오는 괴수의 움직임소리를 기대했는데 일단 괴수의 사운드가 하이톤의 고음인데 방향성을 느낄틈도 없이 상영관을 쩌렁쩌렁 울리고 깜짝 깜짝 놀래는 장면이 많아서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집중할 틈이 없었던것도 있었네요.
근데 고대콩봤을땐 못느꼈던건데 오늘 유난히 인물클로즈업장면에서 얼굴이 자글자글하게 보이던 부분이 보여서 살짝 거슬렸습니다.
영화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말해보면 전체적으로 힘이 고르게 퍼졌다 느꼈습니다. 1편이 강약강이었다면 2편은 강중중 느낌이었는데 2편은 첫 인트로에서 빵하고 쌔게 친다음 그이후엔 긴장이 풀릴만하면 괴수를 등장시켜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킨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교차편집을 통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일을 보여준게 몰입감과 긴장감을 올려줬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흔히들 이런 공포나 재난물에 꼭 등장하는 고구마씬이 콰플2에서도 등장하지만 제 느낌상엔 고구마를 입에다 넣을라 하는데 다시뺏어서 사이다 넣는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감독이 90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안에 줄타기를 참 잘한거 같습니다.
결말부분에대해선 호불호가 갈리지만 어차피 이런류 영화의결말은 거기서 거기인지라 후속작 제작도 확정된 상황에서 크게 거슬리진 않을정도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1편이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 많았던거에 비해 2편은 인상적인 장면이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케일은 확실히 커져서 전체적으로 볼거리는 2편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잘차려진 코스요리 느낌이에요.
1편재밌게 보신분들은 2편도 만족하실거라 생각해요
추천인 6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야기는 사실 단순한데 감독의 완급조절 능력이 대단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