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또 하나의 캐릭터 브루노에게 감사하며 - 간단후기 (스포)
무비굿딜로 1차, 오티받으려고 2차,아트카드 받으려고 3차 갔다왔는데 소진이라네요 😢 익무글을 봤어야 했는데!
1차를 대구스타디움 레이저관으로 봤는 것이 첫 스타트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맑고 푸르디푸른 바다와 이탈리아 작은 마을배경을 비춰주는 영상미가 아무리 막눈이라도 매우 선명하고 깨끗해보여 놀러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더군요.
2차는 메가박스로 매번 가는 곳인데 1차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았고요. 롯데시네마는 동성로나 대구광장이나 특별히 어두워 보이는 관이 따로 있는건지...
영화를 얘기하자면 바다 위 육지생활이 궁금했던 루카는 알베르토에게 육지로 끌려와 인간으로 변하고 마을에서 만난 줄리아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디즈니×픽사는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경주와 마지막 헤어짐은 봤던 장면인데도 울컥 하는게 뭔가 있나봐요. 3일 연속 눈물 고이고 또르르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제일 남는 것은 루카가 위험에 빠진 알베르토를 구하기 위해 비를 맞으면서 달리는 장면인데요. 이전에 봤었던 변신 장면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짜릿함과 감동의 물결이 흘렀네요. 왜 난 여기서 아이언맨의 나노슈트가 생각나는건지?
루카가 직접 말은 말했지만 '닥쳐 브루노 난 구하러 갈거야'라고 속으로 다짐햇을 것 같아요. 결의에 찬 눈빛까지 보여준 것 같아 루카의 정신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알베르토는 바다 위로 나와서 인간생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줬고 줄리아는 더 넓은 세상을 알려줘서 학교를 꿈꿀 수 있게 해줬고 부모님은 바다괴물로서 생각해 볼 수조차 없었던 더 나은 삶을 가질 수 있게 허락해주셨는데 우정,재미,감동 다 보여준 [루카]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루카와 알베르토처럼 '닥쳐 브루노' 하면 좀더 결단력과 도전정신이 생기지 않을까 잠시나마 생각해 봅니다!
해리포터 마법 주문이 생각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