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명명익선(明明益善); 스크린 밝고 선명한 곳에서 볼수록 달라지는 감상
루카를 개봉일 코엑스 4관서 봤는데 화면 크키나 음향은 좋은데 이상하게 디즈니치곤 살짝 화면이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두번째는 루카 CGV 라이브딜로 구매한 2D 관람권으로 일부러 레이저관서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밤늦은 시간이라 불금인데도 관객이 고작 대여섯명...상영관 배정이 흥행 호조를 보이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크루엘라>에 치여서, 작거나 레이저가 아닌 곳이더군요. 이곳 관람객 연령대를 감안해 더빙 비율이 높았어요. 그래도 그렇지 개봉 첫주에 주말 입문인데 말입니다. 디즈니, 제발 홍보랑 관 배정 좀 ㅠㅠㅠㅠ
코엑스 4관 스크린에 전등 갈 시기가 왔나봐요. 4관 일반관치곤 대형관에 스펙 준수한데 루카 볼때는 좀 어두웠어요. 그리고 동네 레이저관이 훨씬 선명하고 밝아서 이탈리아 뜨거운 햇살을 느낄 수 있더군요.
레이저관서 볼 때 더 좋으면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나 롯시 칼라리움서 보면 더더욱 좋겠지요? 일반관이라도 레이저라던가 밝고 선명하고 되도록이면 큰 상영관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 루카 볼때는 물고기 인간이 양서류....뭍에 살고 물에서도 사는 개구리나 도롱뇽 느낌나서 으악했습니다. 불쾌한 골짜기를 넘나드는 것이 어째 예전에 봤던 인간의 개구리 다리에 대한 공포증에 대한 다큐멘타리가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저만 그렇게 느낄 수 있으나, 줄리아 아버지가 알베로트의 무늬가 선명한 팔을 잡고 들 때라던가, 줄리아가 물가서 알베르토의 축 늘어진 팔을 들 때, 뭉크의 절규짤이 생각나더군요. 으악으악으악... 개구리 소년이나 개구리 페페도 그래서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ㅋㅋㅋ ㅠㅠ
하지만 두번째 볼때는 이미 내용을 알아선가 - 구성이 좀 단순하고 모두가 급하게 해피 엔딩 - 심리적 저항감이 없이 저것은 귀여운 아이들이다라고 보니 귀엽게 보이는데, 제안의 심적 장벽을 무너뜨린게 밝고 선명한 스크린덕같네요. 땡큐 레이저관 ㅋㅋㅋ
게다가 돌비가 아닌데도 줄리아의 니트모자와 아버지의 내복같은 옷이라던가 재수탱이의 울 스카프 등의 질감이 잘 보이더군요. 돌비면 더 잘보이겠지요? ㅎㅎ
그래서 루카같이 풍경이 무척 중요한 영화는 명명익선 - 밝으면 밝을 수록 좋다 : 물론 과다노출같은 현상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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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