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낡 님 나눔!) 안돌비에서도 볼 가치가 있는 <루카> 후기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자마자 뻗었네요 ㅠㅠ
돌비를 위한 장장 17시간의 여정을 치루고 왔습니다ㅎㅎㅎㅎ
경기 북부에 있는 '남양주현대아울렛 돌비시네마'
이후 경기 남부에 있는 '안성스타필드 돌비시네마'
이렇게 경기를 가로질러 북부에서 남부 이동이라 시간이 꽤 걸렸네요 ㅎㅎㅎ 영화관 3곳 들리며 돌아오는데 17시간 걸렸습니다 ㅎㅎ
#안성 스타필드 메가박스 전경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안성 스타필드 돌비시네마'!!!!
비교적 최근 생긴 스타필드 건물에 입점한 '안성스타필드 메가박스' 입니다!
새로 생겨서 그런지 정말 쾌적하네요 ㅠㅠㅠ
앉을 공간도 정말 많았는데, 특히 라운지 안의 오티 진열은 정말,,,, 남현아 지점 조차도 오티를 하나씩 넣었는데 여기는 공간이 많은지 3장 넣기도 하네요...!!!
극장 인테리어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영화 '업'의 명대사는 참을 수 없죠! +_+
#돌비관에 대해서
코엑스처럼 돌비 입장이 심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ㅎㅎㅎ
스크린 크기도 일반관만하다고 들어서 얼마나 작은걸까 했는데 ㅎㅎ 중-대형 일반관 규모의 스크린 같더라구요!
해서 처음부터 기대가 팍 식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직전에 남돌비에서 영화를 보고 왔다보니 비교가 되더라구요. 압도당하는 출력은 안돌비에서 크게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묵직함은 아쉬울 수 있으나 그럼에도 섬세함은 안돌비에서 좀 더 살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애트모스이긴 하지만 디즈니의 사운드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터였는데... 굉장히 사소한 소리들이 서라운드로 확실하면서도 조그맣게 들을 수 있어 새롭더라고요!
그렇다고 안돌비가 나노단위로 섬세한지까지는 영화에 따라 갈릴 수 있겠습니다...ㅎㅎㅎ 음 아무리 들어도 제 사운드 취향은 압도당할 수 있는 남돌비나 영통mx선 인듯 하네요 ㅠㅠ 남돌비도 공간 덕인지 섬세한 사운드도 버리지 않고 있기에...
그렇다고 안돌비의 사운드가 나쁜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운드는 모난 구석 없었어요. 오히려 주변 편의시설, 쾌적한 극장 모습이 더해져서 나중에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충분히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도 정말 제 취향에 맞는 남돌비를 주로 가게 되는데... 여기 너무 멀어서 왕복 6시간 이상은 가야합니다 ㅠㅠ 6시간이면 시급으로 계산해도 정말 아까운 시간인데 경기 남부거주라 오히려 안돌비는 3시간 정도면 가더군요. 이런 효율을 따져봤을 때, 저와 비슷하신 상황이라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단차도 쾌적하고요! 비스타 비율 스크린이라 같은 비율의 영화 보기도 딱이었습니다! 오늘은 <루카>가 그랬고요 ㅎㅎ
돌비관 전부 듀얼 상영이라 영사 자체 품질엔 차이가 없을 듯 하고, 특히 <루카>자체가 돌비로 꼭 봐야할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ㅠㅜㅠㅠㅠ
눈을 떼게 만들 수 없는 뚜렷한 색채와 빛 표현들이 과연 돌비 HDR이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런 애니메이션 영상을 볼 수 있다니....!!! <소울>의 빛표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후로 또 놀라운 발전입니다! 또 디테일에서도 고양이의 젖은 털이라던지 루카의 비닐, 머리카락 표현등 정말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루카>의 초반 바다 속 마을 인트로를 비롯해 마음까지 시원한 바다로 채워지는 느낌이었네요 ㅠㅠㅠ 바닷마을의 시원함까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돌비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장면이 많으니 돌비 한번씩은 추천해봅니다!!
(스포가 있어요!)
#<루카>에 대해서
먼저 2회차 감상 완료 후 느낌을 말하자면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첫 회차는 놓친게 많았다지만, 다시 2차로 본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후반부 결말을 짓는 건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다 괴물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막상 말한마디에 바다괴물을 받아들이는, 그저 순수한 소년 모습을 보았다고 해서 바다괴물을 인간처럼 받아들이는. 그런 인간과의 동일시를 통한 갈등 해소라 치기엔... 비약같습니다.
이런 해소 단계를 갸우뚱하다보니 감동 포인트도 시들었던게 아쉬웠습니다. 픽사의 전 작품만 하더라도 '결'의 단계에서 주인공 조가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을 와닿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루카>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문제 해결의 단계에서 비약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영화 전반이 아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픽사가 전하려고 하는 소수자의 메시지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이 가운데에 바다괴물이라는 소수자라고 볼수 있는 소년의 성장담을 굉장히 단계적으로 잘 그려내었어요. 이게 인어공주를 많이 떠올리게 만들어서 어딘가 본듯한 느낌이 새록하긴 하지만...ㅎㅎㅎㅎ
(맞다 지브리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지브리 감성이 하나도!!ㅠㅠ 맞지 않는 사람이라 덜 즐기고 왔으려나요 ㅠㅠ)
그리고 1차 땐 초반부를 보지 못한데다가,
씨뇨르 베스파, 실렌시오 브루노!(더빙) : 닥쳐 부르노(자막)!
와 같이 더빙이 좀 더 이탈리어를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어서 이게 뭔 말인가... 이해가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산타 모짜렐라!
차오
처럼 영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의미를 알게되더라고요!! 이렇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주인공 루카처럼 자연스럽게 이탈리어의 의미를 배우게 되는 것을 보니 확실히 번역을 하지 않은 그 의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소년의 성장이야기를 잘 담아낸 영화이기에 한번쯤은 보셔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픽사의 이번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작품 제대로 보시려면 꼭 돌비로 출격하세요!!!!
영상만큼은 픽사 작품 중 돌비의 돌비를 제대로 즐길 작품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이번 안성에서의 경험이 너무 훌륭해서 다음에도 한번은 돌비로 봐야겠다 싶은 작품이 나오면 안돌비로 출격해야겠습니다 ㅎㅎ
1호선 평택역에서 가면 버스를 타면 되는지라 크게 무리도 없고, 스타필드 내에 와인앤모어(위스키&와인판매), 규모있는 다이소(바인더A4내지 종류별 다 있어요! 제게는 천국😆), 깔끔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등등!! 멀기는 하지만 이거 완전 아지트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선사해 주신 낡낡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안돌비를 제가 대신 즐겨서 대리만족 및 도움이 되실 글이 되었길 바라며 ㅎㅎㅎ 글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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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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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어 부분에 저도 공감합니다. 안돌비 스크린이 작긴 작지만 돌비시네마의 품질은 떨어지지 않아요. 다이소는 굳이 구할 아이템 없어서 안 가봤는데 나중에 영화 대기시간에 가봐야 하네요, 뭔가 뜻밖의 발견을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 팁을 준다면. 평택역에서 내리고 평택터미널 걸어가서 안에서 70번또는 370/380번 버스를 타면 제일 빨라요. 이 3개 노선은 평택 시내에 경유하지 않고 바로 안성으로 가기 때문이예요.
오오 네!! 작아서 아쉽더라도 만약 돌비작 하나가 안성에서만 한다거나 그러면 저는 꼭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기본기는 확실하게 마련되어있었거든요! 다이소는 구경하기 딱 좋은 규모였어요 ㅎㅎㅎ
오 맞아요! 저 70번 타는 곳 시외버스 터미널을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안알려줘서 살짝 헤맨 이벤트가 있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잘찾아서 무사히 탔는데 역시 경유를 안하는지라 남양주 땡큐50버스 기사님의 젠틀한 운전방식과 다르게 엄청 상운전으로 밟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ㅎ 교통도 큰 불편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