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앤드 위키드> 인증 및 간단평(스포있음)
익무의 은혜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브라이언 버티노 감독이 연출한 <다크 앤드 위키드>는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오는 공포와 이상 현상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버지가 병상에 오랫동안 있는 와중 자식인 남매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머무르는 농장으로 오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자식들을 반기기는커녕 지속적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농장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남매는 환영과 주변인들의 이상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인과 관계가 불분명함에서 오는 공포를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오컬트적인 요소가 살짝 보이기도 하는데 <오멘><유전>과 같이 확실한 이유를 제공하진 않습니다. 다만 양들을 키우는 목장 등 몇 군데에서 종교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사건을 일으키는 확실한 이유가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공포 장르영화로서의 임무는 살짝 아쉽습니다. 새로운 게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아들의 마지막이 여러모로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만 그건 감성적인 아쉬움이지 공포로서 다가오지는 못하더라고요.
수 년 전에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이라는 작품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놀랍게도 같은 감독의 작품이었네요. 그 땐 많은 관객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거 같은데 그 당시에 그 작품도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었습니다.
꼭 이유가 설명되는 이야기가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상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설정은 필요하지 않은가를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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