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순수한기쁨+소나기 GV (feat.감자창고시네마)
안재현 감독님 작품은 이번에 신작으로 개봉한 무녀도 본걸로 대부분의 작품을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순수한 기쁨은 초기작이어서 소개가 상대적으로 덜 된 작품이라 그런지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네요.
2000년도 작품이라고 해서인지 감독님의 초기 작화 분위기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현실적이면서도 세심한 부분 부분의 연출등은 지금과 닮아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이야기였는데 본인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목적이
순수하게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느껴지네요.
주인공 목소리를 김창완 배우가 담당을 해서인지 기존 작들보다는 좀 더 매끄러운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어서 상영된 소나기는 2017년 작품으로 제작은 초기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원작인 황순원 작가의 가족들과
원작의 사용 문제로 시간이 오래 걸려 2017년에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여전히 유려한 배경과 섬세한 인물들의 동작등이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다시 봐도 좋네요.
원작 배경을 어디를 참고했냐는 질문에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 걸려있는 한폭의 사진을 찍어와서 참고했었다라는 에피소드도 있었네요.
상영 후 감독님과 GV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네요.
시간이 좀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상영관인 감자창고 시네마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상영장인데 그야말로 감자창고더라구요 ㅎㅎ
시멘트로 지어진 건물이라 살짝 습한감은 있었는데 외부 온도 차단이 잘되는 덕에 안은 시원했습니다.
헬리녹스가 협찬이라 그런지 캠핑 체어가 놓여있는게 새로웠네요.
앞쪽은 낮은 의자고 뒷쪽은 릴렉스 체어가 놓여있는데
새로운 시도라 재밌긴한데 영화보며 뒤척이게 되서 살짝 불편한게 흠이네요.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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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질문때 답변도 그렇고 감독님 말씀 진짜 잘 하시더라고요~
소나기 배경작화 너무 아름다웠어요 ㅠㅠ
안재현 감독님 작품은 하나 하나 다 배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능하면 다 챙겨보시길 ^^
영화제만의 매력같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