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전 애니버전이 낫군요
아..
감독이 '실사판 신카이 마코토' 워너비'(?)인가 싶은 개인적 느낌이 들었던 마키 다카히로였군요.
그래도 전 상대적으로 항마력도 높은 축이라 자부하지만(?)
여전히.. 만화가 아닌 실사 캐릭터가
'왜 그렇게 아래만 보고 있어...
(손으로 여주 얼굴을 올리고, 꾹꾹 대며)
'난 여기.. 있는데.......'
하는 꼬락서니는 역시 힘들군요.......
애니는 그래도 전개의 순서라던지, 연애 이야기랑 학교 이야기 들의 섞인 비중 같은 게 적절했는지
전체적으로 정말 '순정만화 청춘물'이란 느낌이 더 컸는데,
실사쪽은..
정말 조제처럼 많이 바꿔 놓아서 둘이 비교대상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그냥 곧이 곧대로 똑같은 이야기인데,
묘하게 '연애(질.. 이런 느낌이)' 쪽 비중이나 느낌이 확 커진 듯한.. 왜였을까요..?
너무 꼬아놓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살짝 꼬아 놓고 나중에 '아 그래서..'가 드러나게 했던 애니 쪽의 선택이 훨 나았다고 보이네요..
실사는 너무 심심.. 1차선 도로 전개..;
유나 캐릭터의 변화..도 너무 늦고 전형적인 우물쭈물 캐릭터 상태가 넘나 길고..
하마베 미나미..
요즘 가장 핫하고 참 나이보다 성숙한 미를 한창 뽐내는 배우인데..
전 그래서인가... 왜려 좀 부담스러웠네요.. 고교생이 입가에 팔자주름이 시작되었.... ㅋㅋㅋㅋㅋㅋ
묘하게 심한 요염함을 풍기기도 하는게..
이 캐릭보다는 카케쿠루이 쪽이 역시 더 찰떡인 듯.?
딱히 크게 나쁜 부분도 뭐 없는 작품이긴 했지만..
(오히려 너무 무난한 안전빵이라 문제라면 문제?)
'이 감독의 단순반복'이란 느낌이 더 큰 작품이었고
그래서인지 중반 좀 지나서부터는 좀 지겨웠군요. 계속 이런 것만 비슷하게 만들다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나오는지도 몰랐던 '오피셜 히게 댄디즘'의
'115만킬로의 필름'이란 곡이 앤딩으로 나올 때 정도 ㅎㅎ
나른~~한 상태로 집에 갈 뻔 했는데 눈과 귀가 맑아짐! ㅋㅋ
좋은 곡이고 가사가 참 재미난 곡이니 함 들어보시길
하여간 저에게는 실사보다 애니 쪽의 판정승 ><
요건 애니 감상
https://extmovie.com/movietalk/64806572
덧)
아... 남자 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 나레이션 교차하다가 어느순간 크로스!!!!! 하는 연출.. 진짜 그만 좀 했으면..
신카이 마코토가 정말 큰 해악을 끼쳤어... 으..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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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건 애니도 그랬고 원래부터 좀 담백한 이야기라서 충분히 ㅎㅎ
@@
근데 언덕길의 아폴론은 원래 그리 안 오글거리는 내용 아니었나요? 그것도 오글거리게 연출하는?
재즈 만화를 무슨 학예회 만화처럼 연출했죠.
담백한 원작을 애초에 깜이 안되는 연출가가
영화화하면 안되는 경우.
맞아요 애니는 뭔가 실제 햇빛이 반짝반짝 정말 ‘청춘’이 느껴지는데 이 작품은 뭔가.. 밖에 안 나가고 인공조명으로 척하는 느낌 ㅋㅋ
보통 중요하게 생각하는 엔딩장면은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ㅠ
애니가 확실히 전개나 구성상 더 좋더라구요 ㅎㅎ
맞아요. 전개랑 구성에서 엄청난 차이가..
샤방거리는(?) 것도 그나마 애니쪽이 견디기가 쉽죠.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ㅋㅋㅋㅋ
마지막에 주제곡이 너무 좋아서 노래 끝날때까지 다 듣고
나왔어요~
하마베라는 여배우는 넘 이쁘게 나와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_+
다른 여배우는 트와이스 모모 많이 닮았더라구요.
순하지 않을 것 같은데 순하게 생긴 여배우가 순한척 하는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 오글거렸어요.ㅋ
애니도 처음엔 보다가 탈주하려다
되려, 이젠 실사판이 더 ㅋㅋㅋ
개봉안해주는 일본 영화 감독중에서도 열심히 개봉해주는 감독인데,언덕길의 아폴론,
양지의 그녀,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보는 영화마다 항마력의 극치를 달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