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하이츠 시사회 보고 왔어요(짧은 후기)
부기맨
2010 7 4
시사회 이벤트 당첨으로 보는거 정말 오랜만이였어요!
티켓 수령할때 폰번호만 확인할 줄 알았는데
문자랑 민증 검사 꼼꼼하게 하더라구요
양도 받아서 오셨다가 그냥 가시는 분도 있던..ㅎㅎ
자리는 랜덤 수령인지 7시 넘어서 표 수령했는데 자리가 좋았습니다
이제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인더하이츠 짧은 예고편정도만 보고 원작 내용은 모르고 봤구요
러닝 타임 길다는 것만 알고 봤습니다
근데 각오 하고 봐도 참 길더군요ㅋㅋㅋㅋㅋ
영화 후반쯤에 지친다라는 생각 두어번 한거 같습니다...ㅎㅎ
스토리 자체가 큰 사건이 있는 게 아니라 긴 러닝타임을 이끌어 가기에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지만 장면마다 노래가 정말 쉼없이 나오고 노래 나올때마다 많은 배우들의 군무, 화려한 연출 시각적으로는 지루할 새가 없었어요
하지만 노래가 너무 많았던 탓인지 딱히 기억에 남는 노래는 없네요
그래도 좋았던 장면 뽑자면 오프닝 장면이 좋았습니다
해외평이 좋아서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봤나봐요
큰 기대 안하고 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치만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스페인식의 영어 발음이 매력적으로 들려서 그건 참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노래가 다 좋긴 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스토리도 넘버도 딱 여기야! 하는 부분이 없는 게 아쉽더군요... 레미제라블, 라라랜드처럼 서사도 기승전결이 있고 넘버도 메인이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캣츠도 그래도 메모리가 있었는데
사실 영화 보고 그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는데 노래와 춤이 화려해서 볼 땐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