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석 삼국지를 보았습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신해석 삼국지'를 보았습니다.
신해석 이란 부제를 붙였습니다만, 좋은 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후쿠다 유이치 라는 사람을 아는 이들에게 후쿠다 유이치
스러운 작품 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더 눈에 띄는 작품에
가까웠습니다. 후쿠다 유이치의 특징이라 할수 있는 개그의
톤은 이미 몇번이나 울궈먹은 그 상황개그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고, 후쿠다 유이치의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배우들의
역할과 연기 역시 새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배우는 아무 죄가 없습니다만, 야마다 타카유키 (특별출연)
무로 츠요시, 사토 지로 의 연기는 용자 요시히코 에서 보아오던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해 후쿠다 유이치의 작품에 익숙한 팬이라면 오히려 더 실망할 확률이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신 해석 이란 부제를 붙였지만 삼국지를 개그로 패러디한 작품은 오늘날 까지 발에 차일 정도로 흘러 넘칩니다.
그 개그가 새롭지도 않고 오히려 전에 보이던 개그 패턴으로 마치 영화를 안 봐도 본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시모토 칸나, 야마모토 미즈키, 히로세 스즈 와 같은 귀여운 여배우를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워낙 역할들이 작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터라 큰 의미를 갖긴 어려웠습니다.
거기다 신 해석 이라고 했지만 방대한 '연의'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훑다보니 무리한 설정이 곳곳에 드러났습니다.
특히 오구리 슌의 캐릭터는 당췌 뭘 말하고 싶었는지 그 존재의의가 궁금해 졌습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여러모로 어중간한, 아니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하시모토 칸나쨩은 여전히 귀여웠지만. 야마모토 미즈키 쨩도 여전히 예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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