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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이츠] 시사회 관람평 (스포有)

밀키 밀키
2591 11 20

movie_image.jpg

어제인 15일, 고대하던 인 더 하이츠 용아맥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했던 뮤지컬은 워낙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흐릿해지긴 했지만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번 관람했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거기다 원작 넘버를 그대로 쓴 영화라 당연히 보러가야지 생각했는데 평점도 좋아서 더욱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기대에 부풀어 미리 영화를 관람한 저의 평가는 호입니다 !

특별관의 빵빵한 사운드, 그리고 넓고 큰 스크린으로 무대를 감상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또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 봤을 때 대단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던 주연배우들이 영화가 관람하면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이정도면 배우 캐스팅도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단점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번역의 미흡함과 스토리의 개연성 저하가 있네요.

 

1. 번역의 미흡함

외화영화를 들여올 때에는 번역이 참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넘버마다 랩이 주가 되는 만큼 라임을 살리는 대신

원래 가사를 변형시키는 부분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  

랩 파트야 랩의 특성을 살리느라 어쩔 수 없었다고 치더라도 다른 노래가사의 번역마저도 별로여서 감점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보면서 가사가 저게 맞아...? 이 가사를 저렇게..? 하고 잠깐씩 깨는 부분이 더러 있었네요..

(+ 중간중간 등장하는 신조어까지... 대환장파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blackout’ 넘버에서 ‘We are powerless’ 라는 가사를 한국 뮤지컬 버전에서는 힘 없는 우리라고 번역했지만,

영화에서는 우리는 파워리스라고 번역되어 나온 부분.. 굳이 파워리스라는 말을 그대로 썼어야 하나 싶었어요... 여러모로 번역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2. 스토리의 개연성 저하

아무래도 원작 뮤지컬보다 러닝타임을 줄였어야 하다보니 서브커플인 베니,니나의 씬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클라우디아 할머니의 씬들을 비롯한 자잘한 씬들이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메인넘버는 써야했으므로 개연성을 포기하는 대신 뮤지컬 넘버를 가득가득 집어넣었는데요.

덕분에 흥겨운 노래와 함께 넘버를 즐기기에는 부족함 없는 영화가 되었지만.

스토리 전개만으로 영화를 따지게 된다면 약간 미흡한 영화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

바로 뮤지컬의 꽃인 앙상블의 군무를 환상적으로 연출한 것과 뮤지컬의 공간적 한계를 깨려고 노력한 게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뮤지컬 영화인만큼 뮤지컬 넘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영상에 잘 담아냈느냐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했고.

극히 주관적인 평가기준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어요.

7,8월 무더운 한 여름의 축제같은 분위기의 넘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cg기법을 은근히 여러 씬에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약간 낯선 느낌이긴 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된 것 같아서 그 부분에도 좋은 점수 주고 싶습니다.

 

곱씹을수록 삭제된 소소한 씬들이 생각나 아쉬움이 없는 완벽한 영화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군무가 돋보이는 넘버들을 잘 살려 시각적 즐거움을 비롯해 청각적 즐거움까지 두루 챙긴 것에 가산점을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the club'은 뮤지컬을 볼 때도 그렇게 끌렸던 넘버가 아닌데 영화에서는 바네사를 비롯한 앙상블의 화려한 춤사위와 감각적인 연출에노래도 덩달아 좋아졌네요. ㅎㅎ

 

노래가 나오는 시간만 해도 웬만한 오락영화의 러닝타임이 될 정도이니 어쩔 수 없이 개연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그래도 나름대로 개연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한 게 보여서 저와 지인은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어요. ㅎㅎ 

어디서 마음 놓고 편하게 사람을 만나기도 꺼려지는 이 시국에 영화관에서나마 자유롭고 신나는 축제를 즐기고 나온 것만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관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에 본다면 mx관같은 특수음향관에서도 관람하고 싶어요 ㅎㅎ. 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 

밀키 밀키
15 Lv. 20470/23040P

글 보다는 댓글 다는 걸 좋아하는 댓글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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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우리는 파워리스... 되게 거슬리네요. 나중에 보러가면 번역에 유의하면서 봐야겠어요.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23:14
21.06.16.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강꼬
번역이 정말 ... 영화의 질을 떨어뜨린 것 같아요.. ㅎㅎ 참고하세용~~
댓글
23:43
21.06.16.
profile image 2등
파워리스.. 심했네요. 약자라고 하지.. 차라리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23:18
21.06.16.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golgo
그러게요.... 한 번도 아니고 그 부분이 후렴처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나오는 가사인데 정말... 당황스러웠어요ㅎㅎ
댓글
23:43
21.06.16.
profile image 3등
스토리가 왜 갑자기 산으로 가나 싶었는데 뮤지컬 넘버의 영향 때문이었군요.. 😥😥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23:25
21.06.16.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Anydevil

차라리 넘버 몇 개를 빼고 스토리를 넣지.. 하는 마음이 반, 지금보다 더 늘어질 바엔 넘버라도 꽉 채우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반이었어요..ㅎㅎㅜㅜ

댓글
23:44
21.06.16.
profile image
번역은 워너브라더스의 총애를 받고 있는 그분이 했나 보네요😭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23:40
21.06.16.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히키

뭔가... 감이 올 것 같은 그 분이네요..ㅋ쿠ㅜㅜ

댓글
23:45
21.06.16.
profile image
저도 스토리개연성 때문에 어느순간
지루해져버리는 감이 있었어요.
그나마 긴 러닝타임 음악이 좋아서 버텼습니다ㅎㅎ
돌비로 한번더보려구요
댓글
00:02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내꼬답

그러게요.. 넘버와 영상니가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저도 다른 곳에서도 봐야겠어요^^

댓글
00:18
21.06.17.
profile image
존 추는 스토리텔러보단 비주얼리스트인 감독이긴 하죠 ㅎ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00:57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MovieLover
아 감독 성향이 그랬군요? 영상미 하나는 좋았습니다ㅎㅎ
댓글
09:23
21.06.17.
profile image
해외평은 좋은편이었던거 같은데 2번은 모르겠고, 1번은 국내관객에겐 흠이겠네요.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04:41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옹성우월해
국내 시사회에서는 2번때문에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저는 만족하고 왔지만 원작뮤지컬과 비교하면 이러한 점에서 아쉼다라고 느꼈네요 :)
댓글
09:25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소보르
굳이 따지자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댓글
09:25
21.06.17.
profile image
풋루스를 연상케 하는 영화같아서 관심이 가던 영화였는데.. 리뷰를 보니 더 관심이 가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뮤지컬영화를 좋아하다보니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12:38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pptv
뮤지컬,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가기 전에 메인넘버 몇 개 듣고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댓글
14:00
21.06.17.
profile image
밀키님도 뮤지컬을 보셨었군요! 뮤지컬식의 넘버에서 넘버로 이어지는 그런 흐름이 익숙하다보니 스토리가 빈약해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던것 같아요ㅠㅋ 자막 부분은 신경 못썼었는데 그대로 파워리스라고 했었군요...ㅠㅠ
댓글
밀키글쓴이 추천
13:57
21.06.17.
profile image
밀키 작성자
멜로우
15년에 두번 17년에 1번 봤던 것 같아요ㅎㅎ 저도 제 지인도 뮤지컬을 좋아하다보니 스토리도 모두 이해했고 빈약한 부분도 궁예(?)를 하면서 재미있게 관람했지만 뮤지컬식 전개가 낯선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

뮤지컬 넘버에서의 가사전달은 함축시켜놓은 줄거리를 말해주는 수단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유심히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보려고 했는데 번역이 아쉬운 부분이 좀 보이더라구요.. ㅜㅜ 그것만 빼면 정말 좋았어요 ^^
댓글
14:07
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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