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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플레이스2 관람평

reckoner reckoner
2671 8 8

간단평: 소재, 구성, 연기, 연출 어느것 하나 빠질것 없는 뛰어난 크리쳐물 

 

롯시에서 받은 아트카드는 렌티큘러 효과가 정말 제대로 표현되어 있네요.

아래 첨부된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지금까지 나온 아트카드 중에서 이번이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것 같아요.

굿즈 모으시는 회원분들은 롯데시네마에서도 보시는 게 좋은 선택이리라 생각되요.

 

감독이 콰플1에서는 다소 센세이셔널한 영화적 설정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느낌이었다면, 

콰플2에서는 숙지된 설정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손아귀에서 쥐락펴락 하는 느낌입니다. 연출이 정말 좋네요.  

 

(상세는 사진아래에 서술됩니다. 스포일러 피하실분들은 스크롤 내리지마시고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common.jpg 20210616_204330.jpg

코로나

 

Day1 마을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줄 때, 코로나 이전의 우리의 일상이 오버랩 됐어요.

영화속 인물들 역시도 갑작스레 무언가에 습격당하고, 숨어지내거나 죽임을 당하는데 그 정체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그 정체의 약점을 우연히 알아내긴 했어도 약점만 알뿐,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무엇인지, 얼마나 있는지 등등 크리쳐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제로죠.

 

우리도 1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현재도 코로나 시국중이지만,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힘들고,

변이 역시도 수없이 생기고, 마스크를 통해 코로나를 회피하는 수단에 많은 부분 해결책으로 집중되있고,

현재 개발된 백신을 맞으면서도 부작용이 있거나, 백신을 맞아도 다시 재감염되는 모습들을 보면

콰플2의 크리쳐를 보며 우리가 겪는 코로나를 연상하게 되어, Day1 장면이 제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보이지 않았어요.  

 

콰이어트플레이스

 

단어 그대로 '콰이어트'가 주요 요소이다 보니, 등장인물들의 행동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에 온전히 집중하게 됩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는 걸 느낀게,

영화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직전 장면을 보며, 이제 45분 정도 봤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에 불이 켜지니 꽤나 머리가 뻐근한 느낌이 몰려오더라고요.

올해들어 이렇게 크레딧이 나올 때 뭔가 이상함을 느낀건 '더 파더' 이후로 이번 영화도 같은 느낌을 가졌어요.

콰플1도 인상적이었지만, 콰플2가 훨씬 밀도높은 영화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화관 내부의 풍경도 모두 '콰이어트'했습니다. 지난 석가탄신일에 관크관련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2군데에서 보는 내내 관크는 물론, 정말 소리가 조용해서 가끔 뒤에 앉은 관객들이 어떤지 돌아봤는데요.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으로 소리죽여 보고 계시더라고요.

영화가 관크를 바꾼다!!! 라는 걸 콰플1에 이어 다시금 겪어보네요.

 

액션

 

콰플1에서는 설정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위해, 그리고 아버지의 희생에 따른 드라마적 요소 및 크리쳐를 부각시키다 보니

괴물에 맞주했을 때 인간의 무력함을 많이 강조되었는데요.

콰플1에서 제시한 실마리를 바탕으로 이제 콰플2에서는 크리쳐와 대면하기 시작합니다.

 

크리쳐 등장씬도 풍부합니다. 

Day1 크리쳐의 마을 습격 → 트랩을 밟은 아들의 비명으로 모여든 크리쳐 액션 → 열차칸에서의 크리쳐 액션 → 아들과 엄마의 크리쳐 액션→ 선착장에서의 크리쳐 난동 → 섬마을에서의 크리쳐 급습 → 방송부스에서의 크리쳐 대면 + 엄마와 아들의 크리쳐 대면

 

콰플1에서는 크리쳐가 등장하면, 어떻게 사람이 당할까를 떠올리게 되어 다소 감정적으로 안타까움과 무기력함이 느껴졌다면,

콰플2에서는 크리쳐가 등장하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지 기대하며 보게 된다는 점이 달라진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엔딩

 

엔딩장면에서 딸과 아저씨가 방송부스에서 괴물을 물리치고, 어머니와 아들이 괴물을 물리치는 과정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준 장면은

관객의 집중력을 높임과 동시에 액션을 보는 관객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는데요.

 

콰플2를 보면서 이 영화가 기존의 크리쳐 무비와 다른 점으로 인식되는게, 크리쳐를 해치우는 게 자녀들의 손으로 마친다는 점입니다. 

방송부스에서 쇠막대로 괴물을 처리하는 딸과, 폐제철소에서 어머니에게 상처입힌 괴물에게 권총을 쏴서 숨통을 끊는 모습은

이어질 콰플3 이후의 후속작에서 점점 더 희망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게끔 기대감을 심어놓음과 동시에

딸과 아들의 나이대 인물들이 좀 더 많이 등장하지 않을까란 조심스런 예측도 해봅니다. 

 

톰크루즈가 연기한 엣지오브투모로우 작품이나 우주전쟁을 보면, 문제상황에 대처하는 중심은 성인입니다. 

하지만 콰플1에서부터 가족중에서 어느 누구하나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려하는 인물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이 해야할 몫을 해내려 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데서 다른 영화와의 차이점도 보였습니다.

 

에밀리블런트 

 

콰플1을 보기전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관람해서, 배우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감독님과 에밀리블런트분이 부부셨더라고요.

그런데 에밀리블런트가 아니라면 이 배역을 누가 더 잘해낼지 생각해보면, 선뜻 떠오르진 않고요.

 

콰플2를 보고는 이 배우를 중심으로 영화가 굴러간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사가 매우 적기에 배우들의 시선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더 섬세하게 보였는데요.

클로즈업이든 풀샷이든 가리지않고 어느장면이든 연기력이 꽉차있어서 2번째 볼때는 그런게 더 보여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캡틴마블 역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캐스팅 단계에서 했었는데, 마블이나 디씨에서 다른 히로인 역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조금의 아쉬움

 

딸 역할을 했던 '밀리센트 시몬스' 배우가 말할 때 영어 자막으로 하나씩 끊어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말 자막은 그냥 한줄로 툭 단번에 내놓아 다소 아쉬웠는데, 이런 부분을 조금만 더 신경써주었더라면 완벽했을 거 같아요.

롯시에서 같이 본 일행도 그 장면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보신분들 중에도 의식하는 분들도 계실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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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코로나 시국과 희한하게 잘 어울이죠.
댓글
reckoner글쓴이 추천
22:24
21.06.16.
profile image
reckoner 작성자
golgo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재난물이나 크리쳐물을 보면 조금은 다른 감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몰입이 강하게 되기도 했지만, 마음 한켠이 조금은 힘드네요ㅠ
댓글
22:47
21.06.16.
profile image 2등
에밀리 블런트가 후반으로 갈수록 비중이 들어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댓글
reckoner글쓴이 추천
22:31
21.06.16.
profile image
reckoner 작성자
강꼬
아들과 딸 배역이 괴물에 맞서나갈 수 있었던 것도, 뒤에서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준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별이된 아빠도요ㅠ)
댓글
22:48
21.06.16.
profile image
reckoner 작성자
이팔청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다음 시리즈에서 다시금 확장할 수 있는 떡잎을 본 느낌이었어요~!^^
댓글
22:49
21.06.16.
정말 어느것 하나 빠질것 없이 뛰어난 2편이였어요. 3편도 빨리 보고 싶어요
댓글
reckoner글쓴이 추천
23:40
21.06.16.
profile image
reckoner 작성자
ayo
오래기다렸던만큼 충분히 만족감을 안겨준 작품이었네요. 관객들 모두 하나가 되어 관크없이 봐서 좋았는데,
이 흐름 그대로 3편에서도 관크없길 기대해요~^^
댓글
23:41
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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