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상영작 [바다 저편에] 영화 소개
이제야 평창에서 볼 영화들 찾아보고 상영작 스케쥴 짜다보니 정신없네요.
상대적으로 좀 덜 알려진 영화 몇 편에 대한 정보를 찾은게 있어 올려봅니다.
'바다 저편에' (원제 海辺の彼女たち)는 일본 영화이고 올해 5월 1일에 개봉했었더라구요.
일본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 에이가 닷컴에선 10개 표본 중 3.3점 (5점만점)을 주고 있네요.
(참고로 IMDB는 7.1/10 (22표))
감독 후지모토 아키오는 이번 작품이 2번째 장편 인데
첫번째 장편 작품인 '내가 돌아갈 곳(僕の帰る場所)'도
일본에 사는 미얀마 가족의 이민문제와 가족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걸로 도쿄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더라구요.
이번 영화는 베트남 여성 노동자 문제를 다루고 있고, 아시아 쪽 주제에 관심이 많은 감독 같습니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스타일이 감독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최근 일본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감독 본인이 실제로 기능실습생으로 부터 받은 SOS편지를 계기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로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신인 감독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네요.
배우 3명은 실제로 다 베트남 분들인데
영화에서도 본인 이름으로 나오네요.
모델인 1명을 제외하면 다들 본업 배우들이라 연기도 기대됩니다.
주제가 좀 무거워서 볼까 망설이고 있긴 한데
일본내에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다룬 영화는 흔치 않은 편이라 궁금하기도 하네요.
보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홈의 추천란에 올라온 이케마스 소스케 배우의 추천사가 한 편의 시같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지막 부분만 옮겨 봅니다.
- .... 해변의 그녀들은 각각의 인생에서 많지 않은 선택지중 최선을 선택하여 일본에 온 이들이다.
같은 하늘 아래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된 현실에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다.
현실과 리얼리즘에 충실한 강한 의지를 가진 의미 깊은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감독,스탭 그리고 해변의 여인들에게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박수와 축복을 보내고 싶다. (이케마스 소스케 배우)
영화 공식 홈페이지(일본어)
https://umikano.com/
쿨스
추천인 10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