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는 생각보다 강렬한 약이었다
이미 보신 분들 알겠지만, 머큐리는 영화 <플래시백>에서 등장한 약물이었다.
어제 서쿠 취켓팅 성공한 결과, 저는 1시간 가까이 이동하고 위례까지 갔다. 그리고 입장하고 보니, 대관이었다.
진짜 그때부터 직원한테 혼자 보기 불편하고 다른 영화 갈아타야 하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섬광효과와 더불어 계속해서 변환한 배경화면 때문에 상상이상으로 힘든 시간이 되었다. 퇴장할 때 VR 처음 접하고 나올 때 그 어지럽고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눈도 많이 아프고 머리도 많이 아파서 결과 약까지 먹었다.
제가 집에 도착하는 순간 싸온 음식도 입맛 없어서 냉장고에 버리고 그냥 잤다. 그리고 이 불편함 때문에 어제 밤부터 12시간 동안 딥슬립을 하고 오늘 일어날 때도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머리도 조금 낫았지만 여전히 아프다.
보통 영화 한편은 각각 취향에 따라서 좋게 보신 분도 있고 안 그렇게 보신 분도 있지만, 이 영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좋아하신 분이 없을 것 같아요.
얼마 뒤에 N스크린 빵티 시작한 예정인데, 이 시점에서 유일하게 익무인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죽고 싶지 않으면 이 영화 절대 피하세요.(좀 과한 발언 같지만 정말 지금 제 심정은 그랬습니다.) 영화관도 영화도 사람이 싫증 나게 만든 영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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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동이셨다면 호기심과 개취에 대한 기대가 크셨을 텐데 위추드립니다.. 독특하고 신선하고 감각적이고 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어필할 부분도 저는 이해는 되더라구요.. 하지만 생각없는 감독의 유치한 눈테러에 저도 분노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