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플래시백] - 잃어버린 나의 기억저편 (feat. 뭉뭉이님 나눔리뷰)
이틀 전 플래시백을 롯시에서 보고난 후 뭔가 나비효과 + 어바웃타임 같은 독특한 설정에 이끌려 다시 n차관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뭉뭉이님 티켓나눔으로 Cgv에서 2차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아무런 의미없이 살아가고 있다. 영화 플래시백에는 'Now'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플래시백은 우리삶에서 중요했지만 그냥 지나쳐버린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는 영화이다.
영화는 현재의 프레드릭이 어느 날 출근시간에 정체된 길을 벗어나 샛길로 들어왔다가 과거 15년 전 고등학생 때 짝사랑했던 신디라는 여학생과 다른 두 친구들과 일탈로 머큐리라는 마약을 접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시작되는데, 영화 중반부에는 신디를 찾아가는 과정에 이어서 후반부에는 현재 병원에서 반식물인간 상태로 지내고 있는 엄마를 찾아가 과거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소재는 마약과 타임슬립이 표현되었지만 어쩌면 과거 짝사랑했던 소녀 신디에게 고백못했던 과거와 치매를 앓고있는 어머니에게 더 잘하지 못한것을 아쉬워하는 부분을 영화 중후반부에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게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과 과거와 현재를 오갈때는 섬광때문이 눈이따깝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프레드릭의 기억회상씬에 등장하여 알 수 없는 단어를 말하는 한 소녀의 단어의미를 추리해나가고 짝사랑한 소녀 신디를 찾아가는 것으로 용서할 수 있지않을까 싶다. 문제의 진실을 찾아가는 재미와 짝사랑했던 소녀 신디의 존재여부와 행방을 찾아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한다.
영화 후반부에 기억회상씬에 매번 등장하는 소녀가 나중에는 가상의 존재이고, 어린시절 모습을 한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프레드릭이 기말고사 시험 전 머큐리를 했던 그 날을 떠올리며, 이 장소에서 성인이 된 신디와 알 수 없는 단어를 나열하는 소녀를 또 만났을 때 프레드릭이 저 아이는 왜 저래? 약을 얼마나한거야? 라는 질문을하고 그곳에있는 또 다른 부랑자가 그 아이가 아이가 아니라는 의미의 답변을 하는 부분에서 어느정도 이스터 에그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플래시백에서 중간중간에 던져지는 단어들을 연결하면 복종만하는 현재의 체제에서 벗어나서 삶의형태를 선택하고 황금기를 맞이해서, 언어의 왜곡된 형체만 보지말고, 중요한 것은 Now, 지금 해결해라!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 후 1년, 전 세계적으로 백신도 맞고있고 우리의 삶은 조금씩 돌아오고 있지만 잃어버린 1년의 공백은크다. 그런만큼 잃어버린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고 현재의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이 그립다고 생각하고, 현재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잊고산다면 영화 플래시백을 추천해본다.
# 영화 나눔을하신 뭉뭉이님께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Art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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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절대망작은 아닌데 연출이 과도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