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1&2 월타 상영회 현장분위기(노스포)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가 있고 그중에서 극장에서 보면 더 좋은 작품이 있기마련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본 사람들이 이 영화만큼은 극장에서 보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1편을 안봐서 2편 개봉 전에 극장에서 특별상영으로 나오길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런 바람에 보답하듯 극장에서 특별상영이 열렸는데 하필 1&2편 연속상영이라는 형태로 나왔습니다.😑
2편의 첫관람만큼 특별관에서 하고싶었지만 개봉전에 1편을 극장에서 볼 수단이 연속상영회 밖에 없을 것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1&2 연속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극장에서 보라고 추천한 사람들이 말하길 극장에서 모두가 조용해지는 진풍경을 목격하게된다고합니다.
그만큼 소리에 민감한 영화라는거죠.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 모두가 조용할 때 누군가와 수다를 떨거나 팝콘, 음료 흡입을 서라운드로 울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탱커가 있지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상영시간이 점심때여서 그런지 지각생들이 좀 있었지만 모두들 조용히 들어온데다 전체적으로 조용히 봐서 영화를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영화 후반부에 소리가 안 난 것을 보면 취식을 포기했거나 그만큼 영화처럼 소리를 죽였나봅니다.
저 또한 상영관이 추워서 외투를 꺼낼 때조차 소리가 날까봐 조심스러울 정도였으니말이죠.
지인이 얘기한 모두가 조용해진다는게 어떤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1편이 끝나고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바로 2편을 봤습니다.
20명 남짓의 관객들이 봤는데 다들 인상깊게 봐서 그런지 휴식시간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그러다가 2편의 시작을 알리는 파라마운트 로고가 뜨자마자 상영관 안이 급 조용해집니다.
당연히 2편도 모두 조용히 감상했습니다.
예전에 <조커> 볼 때 겪은 일이 떠오르더군요.
참으로 바람직하면서 인상적인 회차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월타 14관 규모에 비해 관객수가 20명정도 밖에 안되서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현장의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편을 안봤는데 2편 개봉전에 극장에서 보고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나오니 극장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상영관 입장 대기줄이 형성되거나 매표소, 매점에서 줄 선 사람들이 보일 정도로요.
주말인데다 월드타워라시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지만 텅 빈 광경을 자주 목격했던 입장에서 조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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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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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딱 이어지는 식이라.. 연속 상영에 최적화 됐네요.^^
사운드 때문에 코엑스에서 볼까 고민했는데 그쪽으로 갈걸 그랬어요😂
연속해서 보니깐 내용이 이어져서 보는 맛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