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캐시트럭> 양파처럼 까보는 재미가 있네요
빛나
792 2 2
복수극이나 나쁜놈 대 더 나쁜놈의 구도는 새로울 게 없지만, 이 영화는 각 인물들의 시점이나 타임라인을 다르게 해서 양파처럼 까는 맛이 있습니다. 각 소제목에 따라 영화가 몇 파트로 나뉘는데 그게 점점 더 사건의 진실과 비하인드로 들어가는 미궁 같아요.
처음 H(제이슨 스타뎀)가 복수를 위해 현금 호송회사에 위장 취업할 때만 해도 무슨 일로 그러는지는 모르죠(시놉 안 보고 가는 것 추천). '왜'와 '어떻게'를 서서히 알아가면서 점점 주인공의 심정에 동화됩니다. 참 어처구니없게도(그리고 일부는 그의 탓으로) 벌어진 사건을 보며 씁쓸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더 눈이 뒤집힌 주인공... 그리고 범인들의 정체도 나름 반전이네요. 그러니 그렇게 이 잡듯 뒤져도 못 찾지^^;;; 얘네들 시점으로 해도 영화 하나 만들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얘들은 주인공이 아닌ㅋㅋ
마지막 파이널 액션은 난장판과 아비규환으로 가이 리치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네요. 누가 죽고 살지 예측해봤는데 다 틀렸어요^^;;; 왜 이리 말들을 안 들어...
마지막 소제목으로 복수 방법은 대충 알 거 같고 다 끝나니 허무한 느낌도 듭니다. 뭐 때문에 이런 난리를 친 건지...
ps) 앤디 가르시아 나쁜놈보다 더 얄미워요ㅋㅋ
마지막에 번역 황석희 보면 맘이 편안해요ㅎㅎ
앤디 가르시아.. ㅎㅎ
어떤 면에선 그렇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