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아저씨 선정] 이럴 줄 몰랐던 한국배우(희망편) TOP5
이 차트는 배우를 처음 봤을 때 갖게 된 인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한 경우입니다.
이는 주로 제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으로 저의 무지한 고정관념과 배우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눈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만든 차트입니다.
5. 고윤정
- 이 배우를 SNS에서 처음 봤습니다. 당시만 해도 흔한 인스타 얼짱 정도로 생각했죠. SK텔레콤 광고에 나오긴 했는데 솔직히 광고연기를 참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지금은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진지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미남미녀 배우들은 연기력이나 작품에 대한 태도가 미모에 가려지기 마련인데 이 배우는 빠르게 그걸 극복하고 있더군요.
4. 곽도원
- 드라마 '굿닥터'에서 보고 "분명 악역인데 연기 특이하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온 몸에 힘을 축 빼고 주인공과 반대방향의 연기를 하는데 매력이 상당했습니다. '황해'에서 계단 굴러 떨어질 때 까지만 해도 괜찮은 조연배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곡성'에 등장하더니 이후 신개념 주연배우가 돼버립니다. 잘 안 된 영화도 있긴 합니다만 곽도원 주연의 영화라면 호기심 심하게 떙기긴 해요.
3. 현봉식
- 이 배우가 이렇게 어린 줄 몰랐던(1984년생) 게 첫 번째 반전이긴 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SNS에서 아주 활발하십니다. 동년배 배우들은 상상도 못할 핵인싸죠. 이렇게 밝고 긍정적인 핵인싸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은 인싸입니다.
2. 유연석
- 유연석을 처음 본 게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어린 시절로 등장했을 때입니다. 까까머리에 콧물하고 침 질질 흘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잘생김'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런데 이후 다시 보니 벌크업을 한건지 어깨도 유지태마냥 넓어졌고 잘생겨졌습니다. 이 배우가 이렇게 잘 생겼는지 '올드보이' 때는 몰랐습니다. 심지어 이후 출연작인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서도 멜로영화의 흥행을 견인한 '썅놈'으로 나왔음에도 여심을 사로잡았죠. 유연석 배우가 이렇게 존잘존멋 매력남인지 그땐 몰랐습니다.
1. 윤여정
- 윤여정 배우의 커리어나 실력은 감히 제가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동시대 배우들에 비해 쿨하고 세련된 사고를 가지신 건 알고 있었죠. 그런데 이 배우가 배우인생의 황혼기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흔히 인생이 저무는 시기라고 말하는 노년기에서 이런 영광을 누리시는 걸 보니 삶이라는게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노년은 아닙니다만 윤여정 배우님을 보면서 인생 참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잠시 후 '절망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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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의 예전 자료를 찾아보면 지금과 달리 비호감으로 지냈던 세월이 길었다고하는데 정말 사람의 인생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