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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트럭] 비정한세상에 승자는없다. (강스포)

고등어태비 고등어태비
1430 15 18

WrathOfMan_MoviePoster_SCarr.jpg

 

mx관에서 두번째 관람했어요.
첫관람땐 굉장한 연출과 액션 스케일만 눈에들어와서 각각의 캐릭터 상황이 잘 들어오질 않았는데요.

두번째 보니까 이렇게 슬픈이야기구나 통각으로 비극이 느껴지면서 비통함이 크게 남아요.

자식을 잃고서 닭장속에 들어간 여우는 완벽한 복수를 행하지만 죽은아들은 살아돌아오지 않습니다. 복수가 끝나고선 원래 조직의 보스로 돌아가 공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비극의 순환에 계속 가담할것 같구요. 중간에 잘못 잡아들인 갱들의 행각 또한 H 조직에 의해 우연히 처단됐어도 또 다른 갱들이 데칼코마니처럼 계속 양산될것이고요.

근원적 문제는 이 도시의 미친 체제가 아닌가싶어요. 엔딩을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화려하게 장식하지요. 돈이란 속성은 생명과 같지만 생명은 유한하고 돈은 무한해야합니다. 계속적으로 이익을 양산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진시황도 실패한 불멸이란 절대적 가치는 큰댓가가 따릅니다. 희생자가 끊임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부조리한 구조가 현 도시문명의 논리임을 영화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곳에선 내가 하나를 얻으면 보이지 않는곳에서 누군가는 두배를 잃습니다.

비정한 마피아 두목이라도 자식을 잃는 희생자가 됩니다. 동료와 의기투합한 을들은 국가의 부름에 복무를 다하고서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으며 소외되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집단으로 변신하구요.

또 슬펐던 캐릭터가 조쉬하트넷이 연기한 캐릭터인데요. 결정적 순간에 H의 결의를 확인하고서 용기를 내 소시민의 알을 깨고 전투에 뛰어들지만 믿었던 동료 불릿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습니다. 불릿 또한 동료에게 죽임을 당하구요.

한줄평으로 요약하자면 캐시트럭은
'액션스릴러에 좋은각본을 더한 완벽하고 깔끔하게 재단한 장인의 수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가이리치의 이 뛰어난 명작이 가상의 세계가 아님이 가장 슬프네요.

 

고등어태비 고등어태비
3 Lv. 1501/1740P

성격이 매우 활발하고 꽤 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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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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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후기 잘 봤습니다. 발단은 제대 군인들 잘 안 챙겨준 국가의 탓이네요.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6:39
21.06.11.
profile image
golgo

국가는 필요악인가 질문이 떠오르네요. 국가가 방치해놓아서 분노한 개인이 사고치면 뒤늦게 잡아들이는 밖에는 별 방법이없죠

댓글
17:00
21.06.11.
profile image 2등
볼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영화가 있는데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6:41
21.06.11.
profile image
고일라
네 '볼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의 영화' 맞습니다
댓글
17:02
21.06.11.
profile image
마크월버그
요즘은 선과악을 분리할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가 많아진것 같아요. 실제 현실에서도 악당 선인 분리하기가 곤란합니다
댓글
17:03
21.06.11.
profile image
부하들이 주인공보고 트럭 방향만 알려달라고 하잖아요? 저는 그 요구가 부하들이 주인공 함정 빠뜨리려고 한건 줄 알았는데 그냥 정말 단순 방향 알려줄 사람이 필요 했던 거죠?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7:23
21.06.11.
profile image
이오호라

저도처음에 똑같이 생각한거 보니 감독의 트릭 중 하나였던거 같아요. 갑작스럽게 음주차에 치여서 감시할 사람이 없다는 말부터 의심스럽잖아요. 결국 H조직이 캐시트럭을 털기전에 딴놈들한테 제대로 뺏긴 복잡한 상황이 된게 의심에 한몫한거 같아요. 더불어서 내부 쥐새끼가 누굴까 찾게 만드는 연출을 하고선 조쉬하트넷이 의심스럽다! 엄한사람 의심하게 만들어놓았죠. 불릿인게 밝혀진 순간도 뭔가 ㅋㅋㅋㅋ 스스로 무미건조하게 고백하니까 허탈했어요

댓글
17:57
21.06.11.

저도 마지막 복수를 보면서 참 씁쓸했어요. 죽은 아들은 살아 돌아오지 않고, 저렇게 다 죽을 바엔 뭐 때문에 이 난리를 쳤나 싶고... 이이제이 앤디 가르시아 나쁜놈보다 더 얄미웠고ㅋ 조시 하트넷, 에디 마산 양반 말 좀 듣지 싶었네요ㅠㅠ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7:49
21.06.11.
profile image
빛나
에디마산 똑똑해서 맞말해주는데 귀를 기울이지않는게 슬펐네요ㅋㅋㅋ 맞말의 힘보다 H의 존멋순간을 지켜본 후 전사호르몬이 들끓는 힘이 훨씬 컸나봅니다
댓글
18:07
21.06.11.
profile image

대게 복수물에서 클리셰로 살아버리는 등장인물이 얄짤없이 깔끔하게 죽여버리니 좋더군요. 정말 나서지 않고 살 인물만 겨우 살아남았다는 결말이었죠. 2명 살았나요?:) 이쪽저쪽 다 쓸려나가면서 현실의 비정함과, H의 복수의 본질을 확실히 보여준 영화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9:09
21.06.11.
profile image
솜사탕지갑
ㅠㅠ 얄짤없다는 말 딱이에요. 정말이지 얄짤없는 감독같아요
댓글
19:12
21.06.11.
profile image
내용 정리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저는 H의 벨소리, '지옥의 묵시록'으로 유명한 발키레의 기행이 나올 때마다 선곡이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음악으로도 아우르는 것 같아요.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19:48
21.06.11.
profile image
토레
전혀몰랐어요. 이스트우드 돈가방 속 흘러나온 음악이!!
댓글
20:59
21.06.11.
저도 보고 나서 허무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복수를 하긴했지만 그렇다고 아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카메라로 얼굴 잡는데 기뻐보이지도 않고 통쾌해보이지도 않았다면 제 착각일까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21:23
21.06.11.
profile image
길하원영
마지막장면 얼굴 저도 그렇게 보였어요. 비장하면서도 쓸쓸한 엔딩이었네요
댓글
07:45
21.06.12.
profile image
주인공도 범죄자 두목인데 막 어린 여성들 구하잖아요. 아이러니하고 착한 각본의 한계라고 생각했어요. 굳이 없어도 될거 같았는데.. 도시는 생각안해봤는데 그런 의미로 썼었겠네요!
댓글
고등어태비글쓴이 추천
22:47
21.06.11.
profile image
나이비

이십만달러를 지출하고서 힘들게 얻어낸 정보가 포르노공장ㅠ 네 어린소녀들을 구했지만 의도치 않은 정의구현이었네요

댓글
07:49
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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