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안' 타하르 라힘의 최애 영화 5편 (살인의 추억등)
타하르 라힘이 뽑은 최애 영화 5편 (로튼 토마토 인터뷰)
Tahar Rahim’s Five Favorite Films << Rotten Tomatoes – Movie and TV News
' 택시 드라이버' ' 허수아비' '400번의 구타' 살인의 추억' '트루먼 쇼'
살인의 추억 소감
대단한 영화다. 극장이 아닌 비디오 테크에서 봤다. 그날 어떤 영화를 볼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이렇게 좋을지
예상도 못했다. 이전에 '올드보이'도 우연찮게 보고 이곳에 다시 와서 보게되었는데 아주 좋았다.
똑똑치 못한 형사 두명이 나오고 대도시에서 온 사람이 시골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문화적으로 아주 다르고 뿌리도 다른 사람들의
문화적 충돌은 정말 흥미로왔다. 미국이든 프랑스이든 한국이든 이런 상황은 어디에든 있을수 있다
엔딩은 정말 예측을 못했다. 속으로 "뭐라고 ?" 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스릴러든 어떤 영화든 그런 엔딩은 처음이었다. 영화 전체가 수사에 바탕하여 흘러가고 영화 전체 구조가 수사로 가서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답을 원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답을 주지 않는다. 속편을 바라고 그런것도 아닌데 아주 영리하게 엔딩을 만든거 같다. 더군다나 이 영화는 실제 사실과 진실에 바탕한 것이고 살인자를 찾지 못했으니 말이다.
촬영도 아주 좋았다. 아주 좋았다. 경찰들이 한 젊은 남자를 살인자로 생각하고 구속하는데 그 아버지가 와서 자기 아들이라고 하면서
절대 살인자가 아니라고 하는 장면에서 그들은 서로 싸우고 결국 아버지와 아들이 다시 구속되는 장면이 나온다. 모두 슬로 모션으로 처리된다. 사운드만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정말 기막힌 시퀀스다. 그런것은 정말 처음보는 시퀀스라고 생각할 것이다. 보통은 슬로모션 음악과 고요한 침묵이 흐르기 마련인데 슬로모션 샷만 나오고 음악은 그대로 정상적으로 나온다. 사람들은 소리치고 싸우면서 그들의 소리를 듣게된다.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봉 감독은 데이빗핀처 이전에 이런 시퀀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아주 심각한 영화다. 동시에 코믹스런 톤이 있어서 아주 웃기기도 할떄가 있다. 정말 시 같다고 생각했댜
영화 제대로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