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엔딩 크레딧 노래 부른 아티스트 너무 좋습니다.
이번 크루엘라 사운드트랙들이 끝내주게 좋았다는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겁니다.
원래 있는 노래들로 채웠지만 하나같이 찰떡같았죠.
하지만 그중에서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은
엔딩 크레딧 곡인 Call Me Cruella
한 곡뿐입니다.
이 곡은 2010년대 최고의 영국 뮤지션 중 하나로 꼽히는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이 맡았습니다.
라파엘전파 그림에서 튀어나온듯한 여신, 마녀, 요정, 천사 등등 인간이 아닌 것들로 주로 수식어가 붙는 아티스트입니다.
천상의 음색과 미친듯한 보컬 레인지
드라마틱한 퍼포먼스 등
이분의 음악을 듣고 라이브 영상을 보면
예술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사실 처음엔 크루엘라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플로렌스가 사운드트랙 맡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조건 보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요.
근데
영화를 보다보니
ost를 맡은 것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유사한 점이 자꾸 눈에 띠더라고요
광기와 과장된 스타일이 만난
플로렌스 앤 더 초기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엠마 스톤이 머리색도 빨간색이라 그런가
자꾸 겹쳐 보여요.
특히 이 공연이 생각났어요.
이 노래는 Kiss wit a Fist 라는 애증의 폭력을 담은 노래로
플로렌스 노래 중에 거의 유일한 펑크락 노래입니다.
그래서인지 크루엘라가 더욱 연상돼요ㅎㅎ
중간에 킬힐 신고 무대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는거
완전 멋지지 않나요?
요즘 무대위에서 저렇게 과감한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 드물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대 최고의 라이브 퍼포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땐 2009년이라 한참 어릴 때였지만
요즘도 어마무시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분이에요ㅎㅎ
요즘 2019년 투어 이후로 장기 휴식기를 가지는 중이라
팬심도 조금 식어있었는데
크루엘라 보고 다시 불붙었네요ㅋㅋㅋㅋㅋ
사실 이분이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맡은 적이 꽤 있습니다.
근데 그동안은 노래는 진짜 명곡인데
영화들이 하나같이 아쉬웠어요.
위대한 개츠비 Over the Love
스노화이트 헌츠맨 Breath of Life
미스 페레그린 Wish that You were Here
그래서 이번에 크루엘라는 노래 못지 않게 영화가 잘나와서
더 특별해요
위대한 개츠비 Over the Love 라이브 입니다.
고음이 미친 듯한.......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미친 라이브에요.....
아무튼 이번 크루엘라 보신 분들 중에
엔딩 크레딧 곡인 Call me Cruella가 맘에 드셨다면
Girls with One Eye
Kiss with a Fist
이 노래들도 꼭 들어보세요.
플로렌스 노래 중에 Call me Cruella와 가장 분위기가 비슷한 노래입니다.
대표곡인 Dog Days are Over도 꼭 들어보시고요.
위에 언급한 다른 영화 사운드트랙들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팬심 보태서
지금까지 발매한 4개의 앨범 수록곡 전곡이 다 좋아서
마음 같아서는 다 추천하고 싶지만 익무는 영화 커뮤니티니까 자제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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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되는 매력인거 같아요.
파이널 판타지 주제가 스탠바이미 말고 몇곡 더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전부 다 좋았어요
커버를 기똥차게 잘 소화하더라고요
엘튼존 트리뷰트앨범에 참여한 타이니 댄서도 심지어 원곡보다 더 좋다고들 많이 얘기하더군요.
확실히 이전 앨범보다 많이 차분하긴 했죠ㅎㅎ근데 더 직설적이고 친밀한 느낌이라 high as hope도 너무 좋아요.
요즘 같은 여름 날 1번트랙 June 듣기 딱 좋습니다 ㅎㅎ
1집은 dog days are over때문에 빠져서 들었던 기억나고 3집은 ship to wreck, what kind of man 처음 들을때 너무 강렬해서 좋았어요
dog days are over 첨 들었을 때 괴상했던 기억 나네요.^^
플로렌스가 게임 파이널 판타지 15 주제가로 불렀던 stand by me 커버 되게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