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온 화이트] 익무 시사회로 오늘 본 영화
3.5/5
익무시사로 본 [화이트 온 화이트]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진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는 대략적으로 이해 됐습니다.
사실 영화의 가장 마지막 한 컷만 봐도 그냥 이해되는데........ 구구절절 그 긴 시간동안 왜이리도 영화가 헤메이는지 잘 이해가 안 됐던......
이 영화는 내러티브가 재미를 주는 영화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자연과 영상미가 주를 이루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미는 무척 좋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하기 좀 그런 건....
현 시대에 너무 반대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로리타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이 어린 소녀를 자신이 찍는 사진예술을 한다는 이유로...
원피스를 벗게 하고... 자신의 침을 소녀의 입술에 바르고 하는건....... 진짜 너무 최악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린 소녀는 별로 원하지도 않는데.... 보면서...... 이건뭐지???????????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디언 여성들을 백인 남성들이 노리개로 착취하는 장면도 너무 불쾌했습니다.
영화가 말하는 바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현실을 비꼬고, 폭력과 착취 위에 쌓아올린 제국주의의 업적을 비꼰다는 건 잘 알겠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표현해야 했는지...... 아니면 주인공을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 납득하긴 좀 어려웠습니다.
영화는 사실 주인공이 흥미가 생기고 공감이 되어야 하는데,
주인공이 너무 비호감이라서 진짜 왜 저러지.... 라는 생각으로 밖에 볼 게 없었네요.
영상미가 좋다는 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ㅠ
추천인 3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가운데 스틸은 어떤 장면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