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의외로 잔상이 많이 남네요
옵티머스프라임
1274 6 2
처음 이 작품 마케팅을 접하는 순간..
아 이건 내 취향 아니구나.. 액션도 아니고.. (액션에 좀 집착하는 편식이 있어서..) 패션에 관심도 없고.. 과하고 유치하고 오글거릴 것 같고.. 등등.. 아예 왓치리스트에서 제외했었습니다..
이후 관객의 호평이 넘쳐나도 솔직히 그닥 끌리지 않았죠..
근데 결국 어찌어찌 봐버린 이 영화..
솔직히 취향을 뛰어넘는 재미네요..
초반까지만 해도 아 이런 영화 역시 잘 안 맞아.. ㅜ 하고 있다가..
이런저런 진실들이 드러나고 감정적으로 고조되는 중반 이후부터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서 봤네요..
스포라 밝힐 수 없지만 몇몇 장면의 이미지들이 영화가 끝나고도 뇌리에 잔상이 깊게 남네요..
배트맨2 캣우먼이랑 악마는 프라다, 조커도 드문드문 떠올랐어요..
특히 크루엘라를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자아로 설정한 아이디어가 굉장히 매력적인 설정이었던 것 같아요..
볼거리 또한 2억달러 제작비를 들일 만 했더라고요..
액션 장르가 아님에도 액션 못지 않게 화려하고 스펙터클했습니다..
그리고 엠마 스톤.. 말해 무엇할까요..
그녀가 빈틈없이 지배하는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