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 볼수록 재미있는 영화!! 스토리,의상,음악 3번은 봐야..(스포있어요)
이번에 너무 기대했던 영화라 시사회(그 부끄러운걸 제가 해냈습니다 ㅋㅋ)로 보고
롯시 아트카드 받으러 오티받으러 필름마크 받으러 3번을 보고....총4명의 친구를 뎃구가서 보여줬는데!!!!
모두 모두 호평이었습니다...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친구도 있었구요.
시사회때 조금 엉망으로 뽑는거에 실망해서 좀 기대감이 떨어져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굉장히 두근 두근하면서 집에오는 내내 생각나는 ost도 찾아들었어요.
스토리
우선 내용이 제가 알던 악당크루엘라 보다 더 서사가 있는 악당이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장배경과 진짜 출생의 비밀까지 섞여서 말이죠. 우리 크루엘라가 원래조금 삐뚫어지긴 했지만
진짜 삐뚫어진건 다 그분때문이예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말이죠.
마지막 진짜 크루엘라 드 빌이 되는 그 부분도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악당이라기 보다 영웅서사 같은 느낌도 들어서 악당에 대한 재해석 말레피센트도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연기
연기는 정말 미쳤내요... 제가 엠마스톤의 라라랜드를 안본눈인데 꼭 봐야겠습니다.
이지A랑 하우스버니 헬프를 좋아했는데 이제 엠마스톤 최애캐는 크루엘라예요 ㅠ
친구이자 가족인 재스퍼와 호레이스도...만화에서 나오던 그 캐릭터 외향도 비슷하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들의 연기가 최고였지 않나 싶습니다... 윙크..앓다 죽을 강아지님
애묘인들이 좋아할 영화라 생각되어요..... 그 달마시안 모양 코트봤을땐 좀 무서웠지만 크루엘라의 가족도 강아지니깐
그럴리 없다 생각했어요!!! 엄마를 죽인애들이라 미워했을뿐 결국 진짜가 누군지도 알게되었구요!!!
의상
전 사실 처음에 와 옷이쁘다. 엠마스톤 미쳤다. 이러면서 처음에 헤롱 헤롱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한 번 더 보니 시대도 시대고 작중 아티가 보여주는 중고매장의 옷들도 그렇고
남작부인의 스타일은 디올 크루엘라는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생각나더군요!!!
3번째로 의류학을 전공한 동생과 볼때 동생도 그 얘기를 해서 확신이 왔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역시나
40~50년대 찰스제임스 와 디올
찰스제임스
디올 뉴룩
남작부인의 그 느낌 딱 오시지 않나요?
크루엘라는 70년대 ~80년대의 펑크의 일인자 비비안웨스트우드를 많이 참고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크루엘라의 페이스페인팅과 쓰레기차 퍼포먼스 마지막 패션쇼는 확실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그것과 닮았습니다.
펑크적인 모습으로 유명했던 분이라 크루엘라의 패션쇼는 저는 보면서 비비안웨스트우드다 저건 비비안웨스트우드야 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비비안웨스트우드의 패션쇼라인의 해적 코르셋 이런 부분들을 잘 버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티...아티보면서 보위생각나신분은 없나요...
아티 정말 좋은 사람... 그 짧은 시간에 크루엘라랑 옷 만들 생각하니... 굉장한 조력자이자.
패션쪽으로는 크루엘라를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인아티의 의상들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두세번보니 옷들이 보이면서 엄청 신경쓴게 너무 보여서 엄청났어요.
예전에 의류학부전공을 해보고싶어서 들었던(패션쇼 해야한대서 한학기듣고 포기)패션의역사 수업에서 봤던 40~70년대 패션들이 훅훅 지나가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눈호강이 이런거죠!
그리고 저희어머니랑 같이 또 봤는데 다보시고 나서 대기업들 남작부인네 처럼 일하는거아냐
그랬더니 정말 대기업 디자인실에서 일했던 제 동생이 맞아 저렇게해 라고 해서 아..... 왜 내동생이 가끔 회사에 가서 집에 안오나 했던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네 집에 올 수없었던거네요. 실장님이 내일 아침까지 올려놔 하면 올려놔야한대요 ㅎㅎㅎㅎ(웃지만 우는 현실)
음악
제가 음악은 잘 모르지만 너무 찰떡 쿵떡이었습니다.
특히 듣다가 퀸을 좋아하는 저에게 너무 반가웠던 퀸의 stone cold crazy.반가웠구요!!!
블론디 one way or another!! 노래도 진짜 열심히 듣던건데 진짜 명곡들의 향현~~~~ 시대별 팝 싹 가져오셨구요
필링 긋도 ost많이 쓰였지만 여기서도 정말 찰떡 콩떡... 집에오는길에 싹 리스트해서 다시 들었습니다!
블랙사바스 더 위자드 나온거 맞져? 롤링스톤즈의 심파시포더 데빌 도....이름에 드빌 들어가서 더...
게다가 아티로 나온....분이 존 맥크래.... 크루엘라의 패션쇼에 나오는 음악하신분 아 멋져 ㅠㅠ
물론 기타퍼포먼스는 재스퍼가 하지만요...
이거 찾아보다 다시 블랙사바스 비지스 퀸 노래 다시듣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쿠키!!!
스포있다고 썼으니 써도 되겠져?
101 달마시안 엄마 아빠가 원래 형제였군여!! 둘이 산책하다가 눈이 맞는거로제가 기억하는데!!
어렸을때 디즈니책 닳고 닳도록 봤었거든요... 거기 나오는 크루엘라보다 너무힙하고 예쁘고 서사있는 악당이라서
다음에 101달마시안도 기대됩니다.... 아 악당하기에는 너무 멋진데...다음엔 진짜 악당일까요?
정말 오랜만에 엔차를 달리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소리때문에 돌비관에서 한 번 더 보고싶네요!!
추천인 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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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3차 관람 할까 고민중이에요. 보는맛 듣는맛. 볼때마다 내적쾌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비비안 웨스트우드 상당히 전위적이었네요.^^
좋은 밤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