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 추천) '쿠오바디스, 아이다?' 간단 후기
영화 끝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그 긴장감이 💦
늘 그렇듯...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간단 후기입니다. 기대한 영화였는데 기대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내전) 이야기여서 무겁고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 카페인을 든든히 챙기고 봤거든요. 근데 전혀요... 한 인물부터 시작해서 협상 구도 등 내내 긴장감이 대단해서 피곤함은커녕 심히 몰입해서 안구건조증 올 뻔했어요.
영화 정보에 주인공인 '아이다'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고 쓰여 있던데, 정말 주인공이 얼마나 패닉 상태로 바쁘게 다니는지 시점 따라가느라 저까지 바빠지고...
특히 중간마다 나오는 클로즈업 샷, 빅 클로즈업 샷 외 흡사 다큐처럼 보이기도 하는 촬영 기법으로 전장 속 두려움으로가득 찬 인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져 숙연해지더라고요.
그리고 후반부 특정 장면에서는 카페인 탓인지... 심장이 마구 뛰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내부와 고요한 외부를 대비하고 줌 아웃(?) 이라고 해야 하나요?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어느 장면인지 아실 거예요.
또, 마지막 엔딩에서는 포스터에 쓰인 문구를 상기시키더라고요. 이유는 다르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5월 광주항쟁도 생각이 났고요...
여운이 기니 관람 시 엔딩크레딧까지 꼭 보시길 바라고 보스니아 분쟁도 미리 알고 보면 더 좋습니다.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추천인 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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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못탄 건 오스카 회원들이 많이 안봐서 그런건지.. 어나더 라운드가 엄청난 걸작이라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헉 그러고 보니 수상을 못했군요... 어나더 라운드 궁금하네요 💦💦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어요!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