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셋 > 비포 미드나잇 > 비포 선라이즈
그냥 문득 생각나서
비포 선셋을 다시 봤습니다.
그 과거, 멋드러진 포스터와 함께
비포 선라이즈는 뭔가 상징적이고,
젊은이들을 관통하는 뭔가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게 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비포 선셋을 언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04년 영화니까 벌써 15년이 넘은 영화네요.
1시간 20분동안 거의 리얼타임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시종일간 두 남여의 대화로만 이뤄져있네요.
걷고, 장소가 몇번 바뀌고 그게 전부인데..
기억도 안나고 그래서 새롭게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타란티노 저리가라 할 정도의 티카타카 혀 액션영화..라고 해야될지..
이걸 보고 있으니 이 다음 편이 궁금해지더군요.
찾아보니 비포 미드나잇. 이 영화를 티비에서 소개 해주는걸 봤는데
그게 벌써 2013년이었네요. 8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버렸어요.
전편의 두 선남선녀가 나이가 들어 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영화겠구나
예상됩니다.
그리고나서 비포 선라이즈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비포 선라이즈를 보려고 해요.
그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20년 전이겠네요.
원래 비포 선라이즈는 첫번째 영화입니다.
1996년에 유럽을 여행하는 미국남자과
유럽여자를 만나서 하룻밤동안 걷고 이야기하고
ㅇㅇ하는 영화입니다.
기억도 안나고, 얼마 전(혹은 몇년전) 케이블에서 잠깐 뒷부분만 봤었던 것 같은데
다시 보면 감회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2004년 비포 선셋만 봐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느낌의 노이즈 영상인데
비포 선라이즈도 그런 느낌이겠죠..
비포 미드나잇이 2013년에 나왔으니
두 배우와 감독이 다시 의지가 있다면 다음 영화가 나오겠네요.
꼭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제목은 비포 던일까요..
"난 행복해지고 싶어
내 아내도 행복해야 하고.
하지만 우린 의무감에 살고 있어
세상의 도덕적 기준에 맞춰서."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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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계속 갔으면 좋겠네요. 5-6편까지..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내년에 4편이 나올지 궁금했을텐데...ㅜㅜ
시나리오는 두 사람이 만나야 되는데 각자 유럽, 미국에서 (남자가 유럽, 여자가 미국) 발 묶여 못만나다가
겨우 만나서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전개가 아닐까요?
95 04 13년
그래서 저도 내년에 나올지 궁금해하는 1인이구요
내년에 나와야죠. 전세계에 소근소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정모하면서 맥주마시면서 박수치면서 볼듯
3부작이 이렇게 좋게 끝나기도 쉽지 않죠.
좋게 본 입장에서 두 사람의 뒷얘기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추억은 아름다울 때 간직하는게 더 좋지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