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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왜 중요할까?

젊은날의링컨
2737 25 12

사실 고전이라는 말은 사람들을 망설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고전은 지루하거나 이해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니까.

이 글은 고전의 가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1.고전의 가치

밀란 쿤데라는 돈 키호테를 두고 소설의 존재 이유를 규정했다 라고 쓴 적이 있다.

 이 말은 거의 모든 분야(영화, 연극, 문학)에 적용될 수 있다.그리고 후배들이 선배들을 뛰어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이다.

 고전 영화는 영화미학을 정의했다. 채플린, 키튼,알프레드 히치콕과 존 포드, 장 르누아르 등이 이른바 영화다움(다른 말로 시네마틱함)을 창조했다. 영화라는 매체를 발명한 사람은 뤼미에르이지만 영화라는 예술을 규정한 사람들(그리피스, 멜리에스, 채플린,키튼,히치콕,존 포드, 장 르누아르)은 따로 있다. 그리고 그들이 영화예술의 원형을 제시했기에 고전영화가 최고의 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후배들은 그들의 정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그렇기에 고전의 미학적 성취에 다다르기가 힘들다.

 고전은 영화를 정의했고 그 때문에 가장 위대한 자리에 올라와있다.

 

2. 예술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이다.

피카소의 입체파 그림은 한 순간에 나타난 천재성의 축복이 아니였다. 피카소의 업적은 과거,현재와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부터 탄생했다. 입체파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잔과 마티스,브라크를 경유해야한다. 이처럼  예술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이다. 히치콕과 박찬욱, 스콜세지와 폴 토마스 앤더슨, 펠리니와 소렌티노를, 봉준호와 김기영을 연결시키지 않고서  과연 박찬욱,봉준호,폴 토마스 앤더슨, 소렌티노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고전의 가치에 대해 적어본 글입니다.

사실 저도 고전영화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많이 본 편이 아니여서 이런 글을 적기가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고전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최고의 영화를 보기위해서 '영화예술'을 이해하고 현재를 정확하게 알고자 고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영화'니까 보기도 하지만요.

 

 

젊은날의링컨
12 Lv. 14070/15210P

 

(폴 토마스 앤더슨,박찬욱,즈비아긴체프,봉준호,핀처,베넷 밀러)

 

현기증/젊은 날의 링컨/마담 드/이키루/블루 벨벳

/부운/시티 라이트/M/사랑은 비를 타고/사냥꾼의 밤/

하녀./택시 드라이버/가르시아/분노의 주먹/센소

/이레이저헤드/피핑톰/멀홀랜드 드라이브/하나 그리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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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고전 영화는 지루하고 어렵더라고 봐두는 게 영화 감상의 기준이 되죠.
댓글
글쓴이 추천
22:54
21.05.15.
profile image 2등
일단은 빠르게 말씀 읽어봤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글쓴이 추천
23:05
21.05.15.
profile image 3등
고전이 오리지날 original 이라고 생각해요
본 바탕을 알고 보는것과 나중에 알게 되는 것도 차이가 있구요
댓글
글쓴이 추천
23:15
21.05.15.
profile image
고전이 있기에 지금의 영화 있고 앞으로 영화가 있는것입니다.뿌리의 영향력은 무시못합니다.
댓글
글쓴이 추천
00:16
21.05.16.
profile image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글쓴이 추천
00:33
21.05.16.
profile image
사실 고전의 가치는 인류 보편의 감성을 논하는데 가장 필요한 덕목인 거죠.
사자를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재밌어 하는 건 보편적 감성이 아닌 용기를 넘어선 싸이코패스적인 광기인 거니까요.
베놈을 보고 단순히 졸라 재밌고 쿨한 영웅이군 이라고 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베놈이 가지는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적인 의미와 상징을 알아채고 깊은 함의에 웃거나 분노하거나 공감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설명이나 직관이 필요한 영화보다 담백하게 사랑과 진실, 용기와 정의,도전 같은 인류 보편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들에 대해 클래식이라 칭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글쓴이 추천
00:59
21.05.16.
profile image
나가라쟈
사자는 공포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베놈은 킬링타임 무비아닌가요? 예시가 잘못된듯합니다
댓글
01:18
21.05.16.
profile image
녹등이

그래픽노블 (히어로/안티히어로물 당연히 포함, 고로 베놈 포함)이 그렇게 동시대 그 사회/국가의 어떠한 것도 담아내지 못하고 그저 재미만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수십년간 계속해서 재해석되고 재창조되며 인기를 누려왔을 리가 없죠.
물론 '그 함의를 읽지 못하면 재미없다' 거나 '그 함의도 못 읽는 수준이면 보지 마라'는 얘기가 성립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냥 보이는 게 다는 아닙니다.

영화 베놈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업 블록버스터 규모의 영화이기 때문에 흥행을 위해 필연적으로 갖춰야 할 (혹은 제약 받는) 요소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놈이라는 캐릭터가 기존의 그래픽노블에서 의미했던 바 (사회적/정치적 의미)가 전부 지워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댓글
02:15
21.05.16.
profile image
뉴타입이다
아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그속의 숨은 함축적인 의미가 고전 덕분이라는 뜻이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07:34
21.05.16.
profile image
녹등이
아 말씀드린 사자는 진짜 라이언... 인데 말씀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사자나 칼든 강도가 눈 앞에 있는데 무서워하지 않고 나 죽여봐 하하하 웃는 것은 조커같은 광기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겁니다.
그리고 베놈에 대한 이야기는 뉴타입이다 님이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댓글
17:10
21.05.16.
profile image
이 글에 적극 동의해요. 그래서 정성일 평론가님이 ‘결국 영화는 히치콕이고 존 포드이고 로셀리니이고...’와 같은 말을 하신 거겠죠.
댓글
글쓴이 추천
01:25
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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