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 책 산 후기 (스압주의)
안녕하세요!^ㅁ^
글은 오랜만에 쓰네요ㅎㅋㅎㅋ
3월이었나 책 전량 회수 사태가 일어난 이후 책을 장바구니에만 담아두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며칠 전에 급 사기로 마음먹어 구매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책 후기를 남기고 싶어 익무에 글 써봅니다.ㅎㅎ
조금 비싼(아니 많이 비싼!!!) 16만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구매하는 데 많이 망설였답니다. 부록같은 게 있긴 하지만 4권에 16만 원 정도라서...
그래도 눈 딱 감고 한 번 지르니까 결제 완료된 이후엔 맘 편하기 배송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살았다죠😘
그렇게 며칠 기다린 이후, 오늘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한 터라 편의점에 들러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모시고 왔답니다😁
박스는 역시 책들 산 것보다 조금 더 넉넉한 크기로 (강아지 똥 책도 25주년 특별판이 나와서 같이 구매했답니다)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어요.
박스 안에는....
짜자잔~~
책 세트와 적립되는 마일리지에서 차감하여 산 패브릭 포스터가 절 반갑게 맞아주었답니다. 머그 잔이랑 패브릭 포스터랑 택 1 할 수 있었는데 뭔가 패브릭 포스터가 더 끌렸어요.
눈이 초롱초롱하게 뜨고 패브릭 포스터 먼저 구경!!
우와.......
하나도 모르겠다!!!
정말 로한, 모르도르 같이 영화 속에서 언급되었던 곳만 알겠더라고요. 유심히 봐도 모르겠어...
다만 아래처럼 먼구름, 흰구름 이런 단어도 있어서 호기심이 가긴 했어요. 그리고...
묵은...숲..... 전 이거 보고 조금 웃었어요ㅋㅋ Old Forest이면 오래된 숲 이렇게 해도 될 것 같은데 묵은지나 묵은 때도 아니고 묵은숲 이라길래 원작을 보지 않는 저로서는 재밌었답니다.
혹시 이거에 관해 뭐 알고 계시는 분은 답글 부탁드려요.ㅎㅎ
어쨌든 그렇게 포스터를 다시 고이고이 포장된 비닐에 그대로 넣은 뒤, 이제 본격적으로 책 박스를 집어들고 조심히 비닐을 뜯었어요. 전량 회수한 후 다시 오탈자나 파본 문제를 해결했는데도 문제가 있었다는 리뷰평을 봤었거든요. 그런 게 걸릴까봐 두근두근...
아래 사진처럼 비닐에 칼선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어서 이런 건 처음봐서 놀라기도 하고 덕분에 쉽게 뜯을 수 있었답니다.
제일 먼저 책 옆에 조그맣게 있던 걸 꺼냈더니....
중간계 지도... 패브릭 포스터 이미지랑 똑같아서 따로 찍지는 않았어요.
그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곳인 샤이어 지도...
부록 책에 저자 톨킨의 작품이 나열되어 있는데, 전 호빗과 반제 시리즈만 알고 있던거라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반제 시리즈 하나만으로도 되게 어려울텐데.. 천재👍
아 어쩌면 작품끼리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일수도..? 아는 게 없어서 모르겠네요.
부록 책도 책상달력 크기의 얇은 책이었어요.
그래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신경을 썼구나라는 생각이...
목차
이제 진짜로 본 책을 살펴볼 시간!!
일일이 한 장 한 장 매의 눈으로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리콜하기 전 책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아래처럼.. 책 끝부분에 아주 조금 접힌거나 페이지 수가 많아서 그런건지 약간 미세하게 벌어져있는 느낌이 들어 아쉽긴 했지만, 이걸로 다시 환불하기엔 너무 귀찮기도 하고, 소장용이 아닌 읽어보려고 샀으니 냅두는 걸로!
이 두 부분 외에는 만족했어요. 다행이죠☺️
책에는 해설도 있는데 이렇게 두꺼운 해설은 처음 봤어요..
보고 너무 어려운 책을 산 건가 걱정이 먼저 들더라고요ㅋㅋ
근데 다행히 해설도 있지만 연표랑 가계도도 있어서 다시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부록 책 중 일부들....
(사진이 옆으로 나온 게 있는데 죄송해요 바꾸기 귀찮습니다😂)
연도가 정말 1년부터 1900년대도 있고.. 3019년도 있고.. 정말 방대하고 방대한 설정이구나 싶어서 놀랐어요.
괜히 판타지 소설 원조 타이틀을 단 게 아닌....
아래는 호빗골의 골목쟁이 집안 가계도인데,
우와.....
.....
빌보 이름만 안다!!
역시나 죄다 모르겠더라고요.ㅋㅋㅋ
으앙 무슨 소설이 가계도가 넘쳐나😭ㅋㅋㅋ
이 가계도 말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뒤에도 무슨 가계도 무슨 가계도 많더라고요...
이렇게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소설을 영화로 정말 잘 압축해서 만든 것 같아요.
히히... 아는 부분이다~~ 영화 장면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순간!
그리고 제가 몇 분간 반제에서 제일 좋아하는 문구인
'금이라고 모두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메는 자가 모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이거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몰라서 아마 반지원정대 파트에 있을 것 같은데 결국 찾다가 포기했어요😢
어디서 나온지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_ _)
우와 책 두께.... 호빗부터 읽어야겠어요ㅋㅋㅋ
책마다 마지막이나 맨 앞에 지도가 인쇄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이거 보고 패브릭 포스터 대신 머그 잔 선택할 걸 그랬나 싶었어요.ㅋㅋ
후.. 이렇게 긴 책 후기는 처음인데...
(알라딘아 보고 있다면 특별 리뷰 포인트 줘!)
마무리는 역시 떼샷!
굿즈가 많은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책 위 반지, 엽서 및 우표는 알라딘 굿즈입니다. 알라딘아 보고있니!!🤪)
이상 긴 글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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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릭 포스터 빼고 찍은 사진
+) 문에 걸려다가 모양이 영 이상해 포기함
추천인 2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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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만 있었다면 ㅠㅠ 지르고싶어요 ㅠㅠ
묵은숲이 뭔가 좀 더 있어보이죠.^^
톨킨 번역 지침이라고 있을 거예요. 그거 부터 읽어보시면 좋아요.
반지의 제왕 원작이 재밌는 게.. 작가 톨킨이 자기가 지은 게 아니라 원래 요정어(?)로 전해내려오는 책을 자기가 영어로 번역을 한 거다.. 식으로 표현했어요.
그러니까 빌보 배긴스, 스트라이더 그런 이름들조차 영어로 옮긴 거고요. 한국식으로 번역을 하면 저 책은 어떤지 몰라도, 골목쟁이네 빌보, 성큼걸이가 되는 거죠.
이 책에서도 골목쟁이네 빌보로 나오는 거 맞는 것 같아요ㅎㅎ
책 제목 인쇄되어 있는 종이에 아래처럼 메가박스 오티에서 보던 문자랑 위에 성명문자 비스무리하게 생긴 게 있는데 이런 게 요정어인가봐요!
저라도 다시 결제하는 게 고민이 될 것 같아요.
혹시나 책 상태 관련해서 오탈자나 번역이 잘못된 건 제가 아는 게 없어서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책 휘리릭 훑는 영상같은 건 찍어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ㅎㅎ
그때 나름 큰맘먹고 샀다가 크게 실망했었는데
사진 보니까 이번엔 제대로 나온 듯하여 다시 맘이 움직이네요
솔직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니까 실망하셨던 경험도 있고 하니 신중한 태도를 보이게 되죠.
옛날에 분명 전권 다 읽었는데... 기억안날 거 같군요...ㅋㅋㅋㅋ
패브릭 지도 탐이 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