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후기 - 사랑보다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오늘 VOD로 애니메이션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를 봤습니다. 어떤지 궁금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

같은 학교에 다니는 유나, 아카리, 카즈, 리오 네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다루는데 우선 첫 소감은...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일단은 캐릭터 디자인이 되게 예쁩니다. 이렇게 캐릭터 디자인 보는 맛은 있는 작품이었고요.

또 어떤 부분은 막장 드라마에 나올법한 설정(?)도 있고 중간중간 특유의 애정고백 대사들이 훅 들어오는데... 순한 편이라 거부감은 크진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보면서 더 인상적이었던게 있는데, 인물간의 로맨스보다는 캐릭터의 심리묘사나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었네요. 한마디로 순정만화 로맨스의 탈을 쓴 '관계' 에 대한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한 애니메이션 같네요.

어쨌든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은 볼만한 작품입니다. 근데 다 보고나니... 스크린 속 쟤들도 연애를 하는데 나는... 나는....

제 평점 - 3.5/5 (5점 만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