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측 및 단평 - 여자 조연상 후보
박하선 - 산후 조리원
베테랑 다둥이 엄마이자 조리원에서 실세를 맡고 있는 조은정 역할을 맡아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삶은 뒤편인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안정적이고 유쾌하게 연기해냈어요. 중간 중간 패러디나 코믹한 부분에서도 사랑스럽게 풀어내는 박하선 배우만의 매력도 많이 묻어나온 캐릭터였다고 할까요?
신은경 - 펜트하우스
자기 자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권력과 욕망에서 쪄든 삶을 사는 강마리 역할을 모성애 강하고 억척스러운 엄마의 모습으로 코믹스러우면서도 세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낸 신은경 배우도 단연 돋보이는 조연상 후보 중 한명이지 않나 싶어요. 짧은 장면에도 그 씬을 살리는 씬스틸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것 같고, 학폭을 당한 딸의 이야기를 듣고 오열하는 씬은 저도 뭉클하게 했답니다.
염혜란 - 경이로운 소문
사후세계 악한 영혼들을 처단하는 카운터의 리더이자 힐러 추매옥 역할로 극의 무게감을 잡아주며 장르 특성상 정극과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도 팀을 감싸주는 따뜻하고 정감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죠. Tv,영화 부문 조연상을 통틀어 매번 아쉽게 후보만 들고 수상한 적이 없는 배우라 이번에는 드라마 평가도 좋았어서 살짝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영남 - 사이코지만 괜찮아
평범한 간호사 박행자로써 극의 큰 흐름을 방해없이 도와주는 캐릭터인가 했더니 거대한 흑막을 품고 있던 도희재로 후반부의 내용을 소름돋게 만든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죠. 원래 연기 잘하는 배우인걸 알고 있음에도 정체를 들어내고 블랙드레스 입고 나오는 장면은 약간 전율이 나올 정도로 극의 흐름을 확 쥐어잡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차청화 - 철인황후
어떠한 사건으로 몸이 바뀌게 되는 황후 김소용의 곁을 지키며 보필하는 최상궁을 충성심 강하고 우직한 면모와 허당스럽고 코믹한 모습으로동시에 소화한 차청화 배우의 연기도 무척 좋았습니다. 주연배우 신혜선과 케미, 상대배우 김인권과의 코믹스러운 장면들도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캐릭터에 잘 녹여내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배우 (3명까지만 뽑아봤습니다.)
- 배종옥 <철인황후 >
- 최수영 <런 온>
- 이일화 <거짓말의 거짓말>
받을 것 같은 배우 - 장영남 <사이코지만 괜찮아>
받았으면 하는 배우 - 장영남 <사이코지만 괜찮아>
올해는 위에 아쉬운 세 배우 외에도 김신록,전혜진,이미도,최리,장혜진,최수민 배우 같이 후보에 올라도 아깝지 않은 배우들이 많을 정도로 여우조연상 후보가 쟁쟁하다고 생각해서 누가 받아도 사실 이해가 되는 후보들인데 개인적으론 그 중에서도 매번 후보에 오르지만 수상하지 못했던 염혜란 배우나 장영남 배우가 수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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