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측 및 단평 - 여자 신인상 후보
김현수 - 펜트하우스
개인적으로 다소 의외의 노미네이트라고 생각하는데,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민폐적이고 수동적인 느낌이라 공감이 되지 않았고 성악 연기도 많이 어색한 느낌,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렇게 연기가 부각되는 느낌이 없었기에 좀 놀랐어요. 그래도 아역부터 연기한 바탕에서 나오는 안정감 있는 연기는 회가 지날수록 괜찮아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박규영 - 스위트 홈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서 싸우는 강인하면서도 여린듯한 윤지수 역할을 매력적이고 개성 강하게 표현했고, 중간중간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도 눈에 띄는 캐릭터를 연기했었는데 같은 배우였구나 싶을 정도로 다른 이미지의 연기를 각각 보여준 것 같아요.
박주현 - 인간수업
김동희 배우와 더불어 그야말로 완벽한 존재감을 보여준 연기. 겉으로 완벽하지만 속은 불안정하고 어두운 내면을 가진 배규리 역할을 신선한 마스크와 더불어 섬세한듯 강렬한 연기로 극의 텐션을 확 잡아주었고, 정말 나쁜 캐릭터임에도 드라마를 다 본 뒤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기억나게끔 하는 좋은 연기였어요.
이주영 - 타임즈
다소 의외의 노미네이트2. 대통령의 딸이었으나 한순간에 자신의 현실이 뒤바뀌자 다시 현실을 되돌리려 고군분투하는 기자 서정인 역할로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악과 맞서는 인물을 강단있고 자신만의 색깔로 보여주었는데 사실 첫 주연이기도 하고 캐릭터도 비중이 꽤 큼에도 눈에 띄는 역할은 아니었어서 약간은 후보가 되서 놀랐어요.
최성은 - 괴물
비밀을 간직한 정육점 주인 한재이 역할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와 미스테리함을 눈빛과 감정으로 잘 연기해준 최성은 배우도 후보에 올라서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영화 <시동> 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고 <괴물>에서 보여준 다양한 표정과 오열씬의 연기는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배우 (3명까지만 뽑아봤습니다.)
- 조수민 <펜트하우스>
- 노정의 <18 어게인>
- 한지현 <펜트하우스 / 펜트하우스2>
받을 것 같은 배우 - 박주현 <인간수업>
받았으면 하는 배우 - 최성은 <괴물>
박주현 배우가 인생 연기라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 소화를 잘했어서 수상이 유력해 보이지만 최성은 배우의 연기도 인상에 많이 남았어서 조용히 한 표 던져보네요 ㅎㅎ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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