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인증 및 간단평(스포)
익무의 은혜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kafa에서 제작한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카드사 전화 상담사로 일하는 진아(공승연)를 통해 1인 가구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혼자일 때 가장 편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진아는 얼마 전 엄마를 떠나보냈음에도 꿋꿋이 회사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와중에 신입사원 교육을 맡게 됩니다. 혼자인 게 편한 진아는 신입사원 수진과 5일 동안의 불편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옆집에 살던 남자가 죽게 되고 진아는 마음속의 무언가가 조금씩 변화를 하게 됩니다.
엄마를 떠난 보낸 후 바람나서 떠난 아버지가 엄마의 유산을 차지하는 등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 보이는 진아 캐릭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수진과 옆집 남자가 아주 불편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들이 떠나는 순간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가 깨우치고 그 깨우침에 계기도 인상 깊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떠난 옆집남자의 장례를 치러주는 새로 이사 온 남자가 그러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대사가 등장하는 진아가 수진에게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는 장면에서 '미안했고 잘 지내요'라는 진아의 말에 수진은 울음으로 응답을 하게 되는데 꽤 울림이 있는 연출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승연이라는 배우도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보게 되었는데 또 다른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될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매년 kafa에서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데뷔를 도와주고 있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이 시대와 청년의 삶을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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