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CGV VIP 시사회 후기(발자국님 나눔)

발자국님의 나눔 덕에 CGV VIP 시사회에서 <스파이럴>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는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은 전혀 보지 못하지만

그 외의 스릴러나 슬래셔물에서 사람"만" 등장하는 건 볼 수 있어서

기존의 쏘우 시리즈를 아주 재밌게 봐왔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직접적인 연결이 딱히 없는 스핀오프라 해도

쏘우 시리즈와 <스파이럴>을 비교할 수밖에 없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쏘우 시리즈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은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는 슬래셔 영화를 넘어, 맨 마지막에 다다르면 매우 강렬한 교훈을 한 방에 날려준다는 점이었는데

이번 <스파이럴>은 나름 예측하기 쉬운 반전 요소와 더불어

거의 러닝타임 내내 교훈을 떠먹여주는(?) 느낌이 적지 않게 들어

영화를 보기 전 가졌던 매우 큰 기대에 완벽히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록과 사무엘 L 잭슨 두 배우의 연기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었고

너무 심각하지도, 또 너무 밝지도 않게 적당한 톤을 유지하며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쏘우 시리즈와 그 세계관은 이제 추억 너머로 멀어진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스핀오프로나마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눔해주신 발자국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