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시리즈를 배반하지않고 분위기를 살짝 바꾼 쏘우느와르
아아... 쏘우가 세븐했지만..
찐득찐득 합니다.
역시 블러디 ‘뽑기’ 게임 쏘우!
쏘우시리즈를 배반하지않고 분위기를 살짝 바꾼 이 쏘우느와르. 상당히 현시대불안을 잘 품어낸거같아요.
찢고 뜯고 뽑고 매달고 꼼딱 못하고 당하게 만드는 게임의 정교한 장치와 룰이 장르적으로 고스란 하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복수 미스터리도 잘 채워내고 있습니다.
알고보면 사연 쫌 얽혀있는 랜덤빨 타켓이 이번엔 작정하고 내부비리척결로 예고되고있네요.
쏘우의 세계계관을 이어받아 <쏘우>2.3.4 만든 감독이 <세븐>스타일로 재생시킨 스핀오프.
라고 말해지는 이유를 납득하게할만큼.
이 스핀오프 좀 씨게 시리즈를 모방범죄 해버리네요.
(세븐의 딜리버리서비스 분위기와 쏘우의 스트링 플레이 위주로.. 오우예....이거야...ㅎㅎ)
쏘우 시리즈를 즐겨온 분이시라면 역시. 이게 쏘우. 라고 인정할 ‘선택’과 그에 따른 응보, <세븐>의 울적한 컬러가 듬뿍한 예고살인과 ‘설교’등이 게임으로 실행되고 심판으로 배달되는 고어함이 직쏘 1-2편의 미스터리 스타일로 멋지게 귀결되고 있습니다.
(스포 주의)
할로윈 시즌을 먹어치워왔던 이 시리즈가 10월에 아닌 시기에 개봉하는건 처음이라고 하시는대요..
시리즈팬들의 예측을 모두 안해줘버리는 몇가지에 대해 다크맨께서 알랴주시는대요..
할로윈 속편과의 경쟁을 포기하고 5월 개봉을 선택했다는것에 특이점,
존 크레이머 캐릭의 노등장편이라는것,
빌리 더 퍼펫도 노등장,
게임오버 하지 않는 마무리 등 기다리는거 안해주는 행보. 등등..
시리즈의 인장인 빌리 더 퍼펫 대신 미쿡 팔계의 ‘탐욕’을 희생자의 가면으로 사용하는걸보며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의식한듯한대요..
전 뭐...첨에 보자마자... 이노스케. 니가 왜 거그서 나와?! 개못생기게.... 라며 놀랐었어요 ㅋㅋㅋ
영화의 뒤로갈수록 더욱 흉측하고 어글리해지는 이 돼지가면에 대한 상징요소에 대한 톡도 흥미롭습니당
이번 응징 타켓은 체제다.
썩어빠진 공권력에 대한 응징력 만렙을 <데스 위시> 같은 자경단 소재의 영화로 범죄액션 해버려도 좋지만,
이 찐득찐득한 장르의 시리즈 안에서 복수와 심판에 대한 시선을 여러입장으로 만날수있는것도 인상적입니다.
마더뻐커옹의 짧지만 굵은 희생과,
따발총수다 크리스락의 심각진지모드도 새로운 변신으로 연기가 돋보입니다.
그러고보면 이렇게 경력 굵고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부자로 엮여나와야만했는가도 다소 이해되는게.. 자꾸 요구하게 됩니다. 당신정도면 뭘 좀 더 해내라고 ㅋㅋ 전 사실 음모의 배후에 혹시 할배가... 라는 상상력까지 나아가보았습니다. 하아.. 혼자 너무 멀리 갔어... ㅋㅋㅋㅋ
전 이번편의 게임장치에도 개인적으로 좀 아찔함 느꼈는대요... 익숙하면서도 (살려면 하나는 버려) 대항불가한 이 정교한 장치들 중... 아아... 공병처리장치는 정말 극악이네여. 아아. 진짜 살벌해욤 >_<
쏘우 시리즈 알못이 봐도 괜찮을거같습니다 :)
고어물 즐길줄 아시면 무난한 수위입니당.
다만, 고어물 못견디시면...
비위 약해서 순대국 안(못)드시는분.... 용기가 필요하실 수위입니당 -/////-
QnA.
스파이럴 심볼의 상징적 의미도 새롭고요.
쏘우6편 극혐러입니다 저도 ㅋㅋㅋㅋㅋㅋ
이시국에 이런 영화 괜찮? >_<
선과악 옳고그름으로 판단에 집착하면 피곤..
스파이럴이 너무 씨다. 싶었다면 1편 정도만 만나봐라... 6은 진짜 만나지 마라... (이용철쌤.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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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스파이럴은 제겐 무난한 수위입니당 흫흫
익무님들 얼렁 보세여. 빨리보세여 ^^
필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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