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이벤트] 아이들은 즐겁다 후기(스포 있음)
braer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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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해맑게 웃고 좋아하는 걸 보니까 영화 내용은 떠나서 일단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후반부 슬픈 내용을 예상했지만, 주인공이 너무 덤덤해서 신파 걱정은 덜었고 더 슬프더군요.
엄마의 긴 여행을 옆에서 응원해주고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해하려고 애쓰는 아이의 모습이 저보단 낫더라고요
처음에 아이가 엄마를 보러 혼자 병원 가는 장면 저도 어렸을 때 저런 식의 모험을 해봐서 갑자기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어른은 없지만 내가 혼자서 갈 수 있어! 꼭 보고 싶어! 이런마음이였을거에요
같이 놀던 단짝친구가 전학 가고 새로운 친구와 함께 4명이 엄마 보러간다고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20번이나 20-1번이나 같은 버스야! 랑 재경이가 엄마랑 통화할 때 자기가 오고 싶어서 왔다고 할때도 귀여웠고
경찰이 찾았을 때 세명이서 걸어가는 것도 귀여웠습니다
악역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착한 영화, 보면서 웃고, 살짝 눈물도 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가정의 달, 어린이 말고 어른이 볼만한 좋은 영화였어요
braeroco
추천인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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